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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밀튼 F1 미국 그랑프리 우승…페텔은 2위

기사입력 2012.11.19 11:03

조영준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영준 기자] 루이스 해밀튼(영국, 맥라렌)이 포뮬러원(이하 F1으로 표기) 미국 그랑프리의 우승을 차지했다. 올 시즌 F1 월드챔피언은 마지막 그랑프리인 브라질 그랑프리에서 판가름나게 됐다.

해밀튼은 18일 미국 텍사스 오스틴 서킷에서 열린 2012 F1 시즌 19라운드 미국 그랑프리에서 5.513km의 서킷 56바퀴를 1시간35분55초269에 달려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해밀튼은 17일 열린 예선을 2위로 마쳤지만 폴포지션을 차지한 세바스티안 페텔(독일, 레드불)을 제치며 올 시즌 4번째 우승을 거머줬다.

2위는 현재 드라이버 랭킹 1위인 페텔이 기록했다. 페텔은 1위 해밀튼에 0.6초 늦은 기록을 끊었다. 18포인트를 추가한 페텔은 총 273포인트로 3위인 알론소와의 격차를 13포인트로 유지했다.

예선 7위를 기록했던 페르난도 알론소(스페인, 페라리)는 3위에 올랐다. 알론소는 드라이버 챔피언십 선두인 페텔과의 격차를 좁히는데 실패하며 13포인트로 다시 벌어졌다.

한편 예선 3위를 기록했던 마크 웨버(호주, 레드불)는 결선 레이스에서 머신의 교류 발전기 문제로 리타이어하며 포인트를 획득하지 못했다.

4위와 5위는 펠리페 마싸(브라질, 페라리)와 젠슨 버튼(영국, 맥라렌)이 차지했다. 세르히오 페레즈(멕시코, 자우버)는 멕시코 팬들의 응원에도 불구하고 레이스에서 11위에 머물렀다.

이로써 F1 그랑프리 월드 챔피언 경쟁은 이번 대회 2위를 차지한 페텔이 알론소보다 더 많은 포인트를 획득하며 우승을 차지할 가능성이 유력해졌다. 하지만 브라질 그랑프리의 결과에 따라 알론소가 역전 우승할 가능성도 충분히 있기 때문에 끝까지 긴장의 끈을 놓칠 수 없게 됐다.

올해 마지막 대회(20회)인 브라질 그랑프리는 23일부터 25일까지 브라질 상파울로 서킷에서 열린다.



[사진 = 루이스 해밀튼, F1 미국 그랑프리 (C) LAT Photographics 제공]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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