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4 1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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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식, "자살 시도하려는 순간 세금 내라는 전화에 맘 바꿔"

기사입력 2012.11.17 23:18 / 기사수정 2012.11.17 23:19

방송연예팀 기자


[엑스포츠뉴스=방송연예팀 전현영 기자] 사업가 김영식 회장이 극적인 순간을 회상했다.

김영식 회장은 7일 오후 KBS2 '이야기쇼 두드림'에 출연해 자살을 시도하려는 순간 걸려온 세무서 직원에게 걸려온 세금을 내라는 전화에 마음을 바꿨다고 말했다.

김영식은 "성공하는 데 10년이 걸려도 망하는 데는 하루아침이라는 것을 알았다. 한 끼 소시지와 소주 1병으로 살았다. 여관비가 없어서 사무실에서 쪽잠을 자야 했다. 창문을 열고 자살 시도도 많이 했다"고 힘들었던 나날을 고백했다.

이어 김영식은 "오늘은 내가 정말 죽어야겠다는 마음으로 자살하려고 한순간 전화가 울렸다. 아내인 줄 알고 아내 목소리만 듣고 죽자고 생각했는데 뜬금없는 세무서 직원이었다. '김영식씨입니까?'라고 묻더니 세금을 내라고 했다. 어이가 없어서 '자살하려고 하는데 세금을 내라니 무슨 소리냐?'라고 했더니 '정말 자살할 것이냐? 그렇다면, 유서에 이 얘기는 쓰지 말아 달라'고 했다"고 덧붙였다.

김영식은 "그 순간 생각이 바뀌었다. 죽을 마음을 바꿔서 한 번 살아보자고 다짐하게 됐다"고 전환점을 떠올렸다.

방송연예팀 enter@xportsnews.com

[사진 = 김영식 ⓒ KBS2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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