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김유진 기자] 배우 차태현이 영화 '전우치'에 출연한 강동원과의 비교에 대해 입을 열었다.
차태현은 14일 오후 서울 여의도동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KBS 새 수목드라마 '전우치' (극본 조명주 박대영/연출 강일수 박진석) 제작발표회에서 "영화에서 '전우치'를 연기했던 강동원과 본인이 연기하는 '전우치' 중 누가 더 나은 것 같냐"는 질문에 "강동원이 훨씬 더 매력적이다"라고 얘기했다.
이어 "하지만 영화 '전우치'와 드라마 '전우치'는 다르다. 많은 분들이 드라마에 출연한다고 하니까 영화에서 나왔던 '개' 역할을 누가 하냐고 물어보는데 그런 역할은 드라마에 없다. 배경 역시 영화는 현대와 과거를 넘나들지만 드라마 '전우치'는 조선시대를 배경으로 한다"고 말했다.
또 "극 중에서 1인2역을 연기한다. 새로운 볼거리가 많을 것이니 많은 관심 가져달라"고 당부의 말을 전하기도 했다.
극 중 차태현은 아버지와 다름없던 스승을 죽이고 도사들의 도력을 훔쳐 달아난 강림(이희준 분)에게 복수하기 위해 조선에 잠입한 율도국 최고의 도술사 전우치와 변장해서 살고 있는 이치의 1인 2역을 연기한다.
'전우치'는 고전소설 전우치전을 바탕으로 한 퓨전 무협사극으로, 친구의 배신으로 아버지처럼 여겼던 홍길동과 사랑한 여인 홍무연(유이)을 잃게 된 후 복수를 꿈꾸게 된 율도국 도사 전우치(차태현)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드라마 '태조왕건', '해신', '바람의 나라' 등을 연출한 강일수 PD와 드라마 '광개토태왕' 등을 집필한 조명주 작가가 첫 호흡을 맞추는 작품으로, '세상 어디에도 없는 착한 남자'의 후속으로 오는 21일 밤 9시 55분 첫방송된다.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사진 = 차태현 ⓒ 엑스포츠뉴스 김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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