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5 0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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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 홍성흔-아베, '자이언츠 더비' 4번-DH '빅뱅'

기사입력 2012.11.10 11:39

강산 기자


[엑스포츠뉴스=부산, 강산 기자] 롯데 자이언츠와 요미우리 자이언츠가 아시아시리즈 결승 진출을 놓고 피할 수 없는 맞대결을 펼친다. 특히 요미우리는 부상 중인 아베 신노스케도 4번 지명타자로 선발로 내보내는 강수를 뒀다.

롯데와 요미우리는 10일 부산 사직구장서 열리는 '마구매니저 아시아시리즈 2012' 예선 2번째 경기 선발 라인업을 각각 발표했다. 나란히 예선 전적 1승을 기록 중인 양 팀은 이날 승패에 따라 결승 진출이 결정된다. 그만큼 양 팀 모두 놓칠 수 없는 한판이다.

롯데는 전준우-조성환-손아섭-홍성흔-강민호-황재균-박종윤-문규현-황성용으로 이어지는 선발 라인업을 들고 나왔다. 김주찬이 빠진 것만 제외하면 베스트 라인업이다. 4번 지명타자로 나서는 'FA' 홍성흔은 아베와 자존심 대결을 펼치게 된다. 롯데가 한국 팀의 2년 연속 아시아시리즈 결승 진출을 이뤄낼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삼성이 탈락한 상황에서 롯데의 어깨가 무거울 수밖에 없다.

요미우리는 초노-마츠모토-사카모토-아베-무라타-야노-가메이-데라우치-사네마츠로 이어지는 선발 라인업을 들고 나왔다. 전날(9일) 호주 퍼스 히트전서 선보인 라인업과 다소 차이가 있다. 특히 올 시즌 타율 3할 4푼으로 타격왕을 차지한 아베가 4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한 점이 눈에 띈다. 아베는 일본시리즈 도중 부상을 당해 정상 컨디션이 아니다. 하지만 팀의 아시아시리즈 우승을 위해 발벗고 나섰다.

양 팀 선발로는 고원준(롯데)과 사와무라 히로카즈(요미우리)가 맞대결을 펼친다. 사와무라는 2년 연속 두자릿수 승수를 올린 빠른 직구가 강점인 투수다. 지난 일본시리즈서도 2차례 호투(14이닝 3실점)를 펼친 사와무라의 빠른 공에 롯데 타자들이 어떻게 대응하느냐가 관건이다.

한편 이날 승리팀은 11일 오후 2시 같은 장소에서 라미고와 결승전을 치른다. '자이언츠 더비'에서 롯데가 한국의 자존심을 지켜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사진=홍성흔 ⓒ 엑스포츠뉴스 DB]
 

강산 기자 posterbo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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