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8 0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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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덕 '피에타' 작품상-감독상 등 영평상 4관왕

기사입력 2012.11.07 23:19 / 기사수정 2012.11.08 03:01

이준학 기자


[엑스포츠뉴스=이준학 기자] 대종상의 주인공이 '광해, 왕이 된 남자'였다면 영평상의 주인공은 '피에타'였다.

'피에타'는 7일 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제32회 한국영화평론가협회상 시상식에서 이미 알려진 최우수 작품상, 감독상(김기덕), 여우연기상(조민수)에 이어 국제영화평론가연맹 한국본부상까지 4관왕을 차지했다.

제49회 대종상영화제 시상식에서 심사위원 특별대상 수상 당시 시상대에 오르지 않았던 김기덕 감독은 이날 시상대에 올라 "'피에타'가 특별하기보다는 제 18편의 영화를 지속적으로 지켜봐주신 격려라고 생각한다"며 "영화의 팔다리가 돼준 25명의 스태프와 심장이 돼준 조민수, 이정진에게 깊이 감사드린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희비가 엇갈렸다. 대종상 시상식 당시 '광해'는 최우수 작품상, 감독상을 비롯한 15개 부문에서 상을 받았고, 그에 반해 '피에타'는 심사위원 특별대상과 여우주연상에서만 수상했다. 이번 영평상에서는 반대로 '피에타'가 4개 부문에서 상을 받았고, '광해'는 기술상(미술)만 수상했다.

남우연기상은 '부러진 화살'의 안성기가 수상했다. 이번 수상으로 7번째 영평상을 받은 안성기는 앞으로 3번 더 받고 싶다는 수상소감을 남겼다.

남녀신인배우상은 각각 '이웃사람'의 김성균과 '은교'의 김고은에게 돌아갔다. 신인감독상은 '밍크코트'를 공동 연출한 신아가, 이상철 감독이 수상했다.

한국영화 최고 흥행기록을 세운 '도둑들'은 촬영상을 수상했으며 원로영화인 황정순이 공로영화인상을 수상했다.

제32회 영평상 수상자 및 작품
▲최우수작품상=피에타
▲감독상=김기덕(피에타)
▲남우연기상=안성기(부러진 화살)
▲여우연기상=조민수(피에타)

▲신인감독상=신아가, 이상철(밍크코트)
▲신인남우상=김성균(이웃사람)
▲신인여우상=김고은(은교)
▲각본상=윤종빈(범죄와의전쟁)
▲촬영상=최영환(도둑들)
▲음악상=이지수(건축학개론)
▲기술상(미술)=오흥석(광해, 왕이 된 남자)
▲신인평론상=이대연(경기대 강사)
▲공로영화인상=황정순
▲국제영화평론가연맹 한국본부상=김기덕(피에타)

[사진 = 김기덕 감독 ⓒ 엑스포츠뉴스 김성진 기자]

이준학 기자 junhak@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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