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4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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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 하라 감독 "이승엽 장단점 잘 숙지하고 있다"

기사입력 2012.11.07 18:30

강산 기자


[엑스포츠뉴스=부산, 강산 기자] 통산 22번째 일본시리즈 우승을 차지한 요미우리 자이언츠 하라 다츠노리 감독이 2012 아시아시리즈 우승을 다짐했다.

하라 감독은 7일 부산 롯데호텔서 열린 5개국 감독 합동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해 "세계적으로 보더라도 아시아 야구는 최고 수준이다"며 "그런 가운데 요미우리가 일본 대표로 참가하게 됐다"고 운을 뗐다. 곧이어 "우리는 일본을 대표해 이번 시리즈에서 당당히 열심히 싸우겠다"는 출사표를 던졌다.

하라 감독은 "지난 WBC에서는 이승엽을 못 보지 않나 싶었는데 이렇게 팀 차원에서 다시 만나는 것도 큰 행운이 아닌가 싶다. 전력분석에 대해서는 조금씩 자료 모으고 있다. 조금 더 분석할 것이며, 전략에 대해서도 생각할 것"이라고 전했다.

결승에 올라갈 두 팀을 꼽아 달라는 질문에는 "야구라는 것은 어떤일이 발생할지 알 수 없다. 최선을 다해 마지막까지 올라가고자 우린 최선을 다할 것이다"며 "나머지는 어떻게 될 지 잘 모르겠다"고 밝혔다.

또한 "일본시리즈가 끝나고 며칠 지나지 않았다"며 "내일 모레부터는 베스트로 경기에 나설 수 있을 것이다. 선수 몇 명이 빠지기는 했지만 지금 우리 팀의 베스트 멤버로 이 대회에 임할 생각이다. 야구는 그리 쉽게 이길 수 있는 스포츠가 아니고, 어떤 일이 일어날지 모른다. 정말 최선을 다해서 일본 대표팀으로서 적합한 성적 남기고자 노력할 것이다"는 각오를 전했다.

한때 제자였던 이승엽에 대해서는 "이승엽과 오랫동안 함께했다"며 "그만큼 이승엽의 장단점도 잘 숙지하고 있다. 맞대결이 기대된다"는 생각을 전했다.  또한 이날 오전 연습 후 기자회견에서 "삼성에 대해서는 이승엽 있다는 정도만 안다"고 밝힌데 대해서는 "그렇게 얘기한 것이 아니다. 이승엽 밖에 모른다고 답한 것이 아니라 이승엽을 잘 안다고 얘기한 것이다"며 확대해석을 경계하기도 했다. 

이승엽은 2006시즌 지바 롯데 마린스에서 요미우리로 이적해 2010시즌까지 활약한 바 있다.

요미우리는 지난 3일 열린 니혼햄 파이터즈와의 일본시리즈 6차전서 4-3으로 승리, 시리즈 전적 4승 2패로 챔피언에 등극했다. 3년 만에 우승, 22번째 일본시리즈 우승이다.

한편 요미우리는 이번 대회에 10승 투수 3명이 모두 빠졌다. '일본시리즈 MVP' 우츠미 데츠야와 스기우치 도시야, D.J 홀튼, '필승 셋업맨' 야마구치 데츠야가 동행하지 않았다. 하지만 최다 안타 부문 공동 1위를 차지한 외야수 초노 히사요시, 유격수 사카모토 하야토, 2차례 홈런왕을 차지한 무라타 슈이치, '타격 2관왕' 아베 신노스케가 버티고 있는 타선은 만만치 않을 전망이다.

[사진=하라 다츠노리 감독 ⓒ 부산, 엑스포츠뉴스 권혁재 기자]




강산 기자 posterbo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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