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서영원 기자] 2012 아시아시리즈 참가차 한국을 찾은 요미우리 자이언츠가 한식에 큰 관심을 드러내 화제다.
요미우리와 함께 부산을 찾은 주요 일본 매체들은 7일 요미우리 선수들이 한식에 높은 관심을 드러냈다고 일제히 보도했다. 특히 체력관리를 하는 어린 선수를 중심으로 한국요리 체험에 열을 올리고 있다는 소식이다. 요미우리의 타카기 쿄스케는 “지난달 13일 LG트윈스와 평가전을 가질 때 선수들의 파워가 넘쳤다. 어떤 음식을 먹을까 궁금했다”라며 한식에 대해 깊은 관심을 드러냈다.
이어 그는 “일본 선수들도 불고기, 김치 등을 보양식으로 먹는 선수가 많다”며 이미 한식이 일본 야구선수들에게 인기있는 요리라고 설명했다. 요미우리는 지난 달 클라이막스 시리즈 대비 평가전을 LG와 치렀다. 경기는 요미우리의 4-3 진땀승. LG가 교육리그 참가를 위한 젊은 선수들을 주축으로 내보냈다는 점을 고려하면 예상 밖의 결과였다.
한편 요미우리 선수들은 한국 음식 뿐만 아니라 한국 문화에도 큰 관심을 가진 것으로 나타났다. 투수 사와무라 히로카즈는 경기 등장곡을 인기가수 싸이의 '강남스타일'로 택할 만큼 한국 문화에 대한 관심과 인식이 높다. 사와무라는 일본 매체를 통해 “부산에서 유명한 곳이 어딘지 가보고 싶다”며 아시아시리즈 외적으로 관광 계획까지 있다고 덧붙였다.
[사진 = 오미우리 하라 감독 ⓒ 게티이미지 코리아]
서영원 기자 schneider1904@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