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05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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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대성 "수원은 우리와 겨룰 레벨이 아니다"

기사입력 2012.10.31 15:57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구리, 조용운 기자] 슈퍼매치를 앞두고 FC서울의 주장 하대성이 수원 블루윙즈의 순위를 강조하며 서울과 비교하지 말아달라고 당부했다.

하대성은 31일 경기도 구리에 위치한 GS 챔피언스파크서 열린 프레스데이에 참석해 내달 4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수원과의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2 38라운드를 앞둔 각오를 밝혔다.

K리그 최고의 라이벌전이라 불림에도 항상 무게의 추는 서울이 아닌 수원으로 기울어져 있었다. 서울이 수원을 이겨본지도 2년 2개월이나 흘렀다.

그렇기에 서울에 있어 슈퍼매치 승리는 올 시즌 우승 못지않게 꼭 달성하고자 싶은 목표일 수 있다. 그러나 하대성의 생각은 달랐다. 처한 위치가 극명하게 다르다며 같은 선상에서 비교를 거부했다.

하대성은 "개인적으로 수원이 K리그 팀 중 가장 강한 팀이라고 생각한다. 경기에서 붙어봤을 때도 가장 까다롭기도 하다. 그러나 지금의 상대는 우리와 견줄 위치가 아니다"며 "우리는 전북 현대와 우승을 다투지만 수원은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를 위해 3위를 놓고 싸우고 있지 않나"라고 반문했다.

수원전을 반드시 이긴다는 강력한 의지가 오히려 방해가 된다는 하대성은 "슈퍼매치가 이슈화가 되는 것은 반기지만 선수 입장에서는 부담이 되는 것이 사실이다. 그렇기에 남은 7경기 중 한 경기에 불과하다는 생각으로 경기에 나설 것이다"고 말하며 "우리 플레이만 잘하면 어느 팀이 됐건 이길 수 있다"고 자신했다.

한편, 서울은 수원전 7연패를 당하면서 최근 6경기 동안 무득점에 그치고 있다. 팀의 주포인 데얀과 몰리나가 수원만 만나면 작아지는 것이 항상 문제였다.

그러나 주장 하대성은 "데얀과 몰리나를 끝까지 믿는다. 그들이 해결해줄 것이다. 한 골만 들어가면 연달아 넣을 선수들이니 경기가 끝날 때까지 믿겠다"고 데몰리션을 지지했다.

[사진 = 하대성 ⓒ FC서울 제공]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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