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여의도, 조용운 기자] 2012 런던올림픽 4강 진출의 열기를 안은 여자배구가 2012-13시즌 왕좌를 놓고 대장정에 돌입한다.
여자배구 6개 구단 감독들은 30일 오전 서울 여의도 63컨벤션센터 세쿼이아룸에서 열린 NH농협 2012-13시즌 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 미디어데이에 참석해 나흘 앞으로 다가온 올 시즌의 각오를 전했다.
화끈한 입싸움부터 재미난 으름장까지 한자리에 모인 6팀 감독들의 출사표를 모았다.
GS칼텍스 이선구 감독 : 지난 시즌에는 탈꼴찌만 외쳤는데 올 시즌에는 탈꼴찌를 벗어나 플레이오프까지 올라가는 것이 목표다. 작년보다 결집력과 투지력이 생겼고 검증 받은 외국인 선수 베띠가 왔기에 좋은 성적을 기대한다.
KGC인삼공사 이성희 감독 : 노장들이 은퇴를 하면서 어린 선수 위주로 준비를 하고 있다. 외국인 선수 위주의 단조로운 플레이가 아닌 다양한 플레이로 새로운 보습을 보여주겠다. 플레이오프에 올라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현대건설 황현주 감독 : 앞에 두 분 다 플레이오프에 간다고 하시는데 우리도 플레이오프에 간다고 말할려니 부담이 된다. 작년의 아쉬움을 털어내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흥국생명 차해원 감독 : 목표는 플레이오프 진출이다. 외국인 선수가 들어온지 꽤 시간이 지나 다른 팀들이 신경을 써야할 것 같다. 김사니의 볼 배급이 감격스러울 정도다. 올림픽 때 그렇게 했다면 동메달을 땄을 것이라는 생각까지 든다.
한국도로공사 어창선 감독 : 우리의 목표는 우승이다. 올 시즌에는 결승으로 바로 가겠다. 도로공사가 조직력이라 말하지만 올해는 외국인 선수의 공격에 힘을 쏟겠다. 니콜에 기대를 하고 있고 통합 우승 노리겠다.
IBK기업은행 이정철 감독 : 작년 순위 때문에 어창선 감독이 나한테 아직 삐져있는 것 같다. 작년에 1점이 모자라 플레이오프에 못갔는데 올 시즌에는 여유있게 플레이오프로 가겠다. 외국인 선수 알레시아가 더 성숙해져서 돌아왔다. 안정된 모습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한다.
[사진 = 6개구단 감독들 ⓒ 엑스포츠뉴스 김성진 기자]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