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방송연예팀 원민순 기자] 박시연이 문채원을 위하는 척 가증스런 거짓말을 했다.
17일 방송된 KBS 2TV 수목드라마 '착한남자' 11회에서는 재희(박시연 분)가 은기(문채원)의 이사직 해임안을 통과하려는 모습이 그려졌다.
재희는 1년간 실종됐던 은기가 살아있다는 사실을 알고 전전긍긍하다가 이사들을 모아놓고 은기의 이사직 해임안 얘기를 꺼냈다. 현재 임시회장인 재희는 은기에게 자리를 뺏길까 봐 불안해하는 마음을 숨긴 채 "제일 가슴이 아픈 건 저다. 하지만, 하루라도 빨리 태산을 정상화시켜야 하기에 총대를 멘 거다"라고 전했다.
하지만, 은기가 돌아오기를 기다리고 있는 이사들은 은기의 이사직 해임안을 운운하는 재희에게 반발했다.
재희는 자기 뜻대로 이사들이 움직여주지 않자, 재식(양익준)이 보낸 은기의 동영상을 이용해 "서 이사는 잘 살고 있다. 살아 있는데도 회사를 내팽개쳐두고 1년이나 돌아오지 않는 이유가 뭐라고 생각하냐"고 말했다.
이어 "서 이사가 사고 직전에 남자 문제 있었다는 거는 다들 아실 거다. 그 일로 집을 나간 후에 그런 사고를 당한 거다. 서 이사가 원하는 삶이 뭐겠느냐. 전 어쨌든 서 이사의 어미이다. 우리 은기가 누려온 모든 것 버리고 평범한 여자로서의 행복 택한다면 제 딸아이의 선택 존중해줘야 한다고 생각한다. 태산이라는 족쇄 풀고 지가 원하는 하늘로 날아갈 수 있게 돕고 싶다"며 해임안을 통과시키려 마음에도 없는 소리를 하는 가증스러운 모습을 보였다.
[사진=박시연 ⓒ KBS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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