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2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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벵거 손에 떨어진 690억원…사용 여부는 미지수?

기사입력 2012.10.15 11:17 / 기사수정 2012.10.15 12:57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아스널이 1월 이적시장에서 3900만 파운드(약 696억 원)의 이적 자금을 확보했다. 그러나 두둑한 지갑을 가지고 선수 영입을 할지는 아르센 벵거 감독의 결정에 달린 모양이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 메일'은 15일(이하 한국시간) 보도를 통해 아스널이 1월에 쓸 수 있는 이적 한도는 3900만 파운드가 될 것이며 이를 모두 쓸지는 온전히 벵거 감독의 결정에 달렸다고 보도했다. 유럽 시장의 큰 손이 됐지만 선수 영입이 없을 수도 있다는 이야기다.

보도에 따르면 아스널은 로빈 반 페르시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이적과 알렉스 송의 FC바르셀로나 이적으로 생긴 이적료에 최근 퀸즈랜드 지역의 부동산을 매각하면서 우발적인 소득이 생겼다고 전했다. 이를 통해 아스널이 1월 이적시장에서 사용 가능한 자금이 3900만 파운드가 됐고 이는 유럽 큰 손들과 비교해도 결코 부족함이 없는 수치다.

우선 벵거 감독이 원하는 보강은 공격진이다. 벵거 감독은 반 페르시가 빠진 공격진의 무게감이 떨어진다고 판단해 수준급의 공격수 영입을 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언론도 페르난도 요렌테(아틀레틱 빌바오)와 아드리안 로페스(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스테반 요베티치(피오렌티나) 등의 이름이 오르내리고 있다. 요렌테의 경우 벵거 감독이 가장 원하는 공격수이고 요렌테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로 이적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히고 있어 가장 유력한 카드라는 평가다.

그러나 아스널이 3900만 파운드의 이적 자금을 다 사용할지 여부는 아직 미지수다. 벵거가 원하지 않을 경우 묵혀둘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이다. 이적 후 무득점이 길어지던 올리비에 지루도 마수걸이 득점에 성공했고 루카스 포돌스키와 산티 카솔라 등도 2선에서 쏠쏠히 득점포를 가동하고 있어 벵거 감독의 결정을 흔들고 있다.

[사진 = 벵거 ⓒ 아스널코리아 제공, 저작권 아스널코리아]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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