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이준 기자] 독일 분데스리가 함부르크에서 맹활약하고 있는 손흥민이 이란과의 브라질월드컵 최종 예선에서 힘든 경기가 전개될 것으로 내다봤다.
손흥민은 11일(이하 한국시간) 이란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17일 열리는 이란과 2014 브라질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A조 4차전에 대해 예측할 수 없는 힘든 승부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손흥민은 2010년 12월 시리아와 평가전에서 A매치 데뷔전을 가졌고 대표팀에서 10경기에 나섰지만 그동안은 대부분 교체출전에 그쳤었다. 최근 절정의 기량을 과시하고 있는 손흥민은 지난 6월 레바논전에 발탁된 이후 4개월 만에 다시 대표팀의 유니폼을 입었다.
손흥민은 대표팀에서 후반 교체카드로 투입되는 경우가 많았지만 최근 활약상을 놓고 본다면 선발 출전이 유력하다. A조 1위에 올라있는 한국은 2위 이란을 꺾을 경우 본선행이 유력해진다. 그러나 이란은 역대 전적(9승 7무 9패)이 말해주듯 쉬운 상대가 아니다. 손흥민은 "A조에서 가장 먼저 월드컵 진출 티켓을 따내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각오를 드러냈다.
손흥민은 최근 분데스리가에서 뛰어난 활약을 펼치며 이란에서도 큰 관심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손흥민은 이번 시즌 7경기에서 4골을 몰아치며 득점 2위를 달리고 있다. 영국 스포츠 전문 사이트인 HITC는 12일 손흥민에 대해 '한국의 게르트 뮐러’라는 표현을 사용하며 손흥민의 달라진 위상을 보여줬다.
최근 다수의 언론이 손흥민의 프리미어리그 리버풀 이적설을 연이어 보도하고 있는 가운데 독일의 전설적인 골잡이 뮐러를 빗댄 기사까지 등장하면서 손흥민의 주가는 상종가를 달리고 있다.
[사진 = 손흥민 ⓒ 엑스포츠뉴스 권태완 기자]
이준 기자 ycuvib@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