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방송연예팀 원민순 기자] 문채원이 송중기의 거절에 자해를 하기까지 했다.
11일 방송된 KBS 2TV 수목드라마 '착한남자' 10회에서는 은기(문채원 분)가 마루(송중기 분)의 거절에 괴로워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은기는 마루와의 승용차 추돌사고로 실종됐다가 기억상실증에 걸린 상태로 1년 만에 마루의 눈앞에 나타났다. 우연히 비서 정화(진경)의 차 안에서 마루와 같이 찍은 사진을 보고 마루를 만나려고 온 것.
예전에 차가운 심장의 은기는 사라지고 어린아이 같은 순수함만 가지고 자신 앞에 서 있는 은기를 도저히 믿을 수 없는 마루는 "우린 그냥 함께 사진 찍은 아는 사이야. 사랑이나 뭐 그딴 거 아니고 단지 그냥 예전에 알았던 사람"이라며 은기를 거부했다.
이에 은기는 심장에 손을 대고는 "내 심장이 알고 있었어. 내 심장이 널 기억하고 있었어. 얘가 기억하고 있었다고 널"이라고 말했다. 그럼에도, 마루는 은기를 내쳐버렸다. 은기는 마루가 자신을 거절했다는 사실에 너무 가슴이 아픈 나머지 머리를 때리면서 자해를 했다.
비서 정화가 말리자, 눈물을 흘리면서 "저 사람은 기억이 난다고. 진짜야"라며 울부짖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재희(박시연)가 태산그룹 내 은기의 존재를 지우기 위해서 고군분투하는 내용이 전파를 탔다.
[사진=문채원, 송중기 ⓒ KBS 방송화면]
방송연예팀 원민순 기자 wond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