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매거진] 연예계에 끊임없는 자살사건이 이어지며 자살암시글로 오해받는 스타들이 있다.
2000년대 중반부터 무명연예인에서부터 톱스타까지 남녀노소, 인기여하에 관계없이 잇달아 자살하는 경우가 늘어 충격을 줬다. 몇몇 연예인들은 SNS를 통해 자신의 심경을 남겨 가슴을 더욱 아프게 했다.
때문인지 최근 연예인들이 자신의 SNS계정을 통해 자신의 심경을 밝혔다가, 자살 암시글로 오해받는 일도 빈번해지고 있다.
지난 5일 새벽, 가수 김장훈은 자신의 미투데이에 자살을 암시하는 글을 남겨 소동을 빚기도 했다.
김장훈은 "몸은 쓰러지는데 정신은 뚜렷. 지금 잠들면 내일 아침에 못 일어날 수도. 약을 너무 먹었나 봐요. 미안해요. 아까까지도 오랜만에 내 사랑하는 엄마도 보고 사람들 만나 앞으로의 희망을 얘기했는데. 제가 무너지네요. 혹시라도 내일 아침 일어나면 그때 저는 완전히 잘살기. 믿는 이들의 배신에 더는 못 견디나 봅니다. 미안해요"라는 글을 게시했다.
이어 "끝까지 이겨냈어야 하는데 못 이기고 무너져서 정말 미안하고요. 혹시라도 저 너무 욕 하지 말고. 상심하지 말기. 형이 미안하다. 간다"라는 글을 연달아 올려 자살에 대한 우려를 불러일으켰다.
하지만 소속사 측은 여러 가지 힘든 일로 음주 후 게시한 글이라고 자살우려에 대한 우려를 일축했다.
또한 김장훈과 절친한 친구로 알려진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자신의 트위터에 "장훈이 형 걱정 안하셔도 좋습니다. 저도 순간 깜짝 놀랐네요"라는 글로 팬들을 안심시켰다.
지난 7월에는 배우 이채영이 곤욕을 치뤘다. 배우 이채영은 자신의 트위터에 "심장 버튼을 끕니다"라는 트윗을 남겨 누리꾼들의 걱정을 샀다.
하지만 이채영은 "문학적 의미에요. 부디 오해 없으시길. 미안해요. 나쁜 생각 절대 안해요. "공상, 책, 영화 그만 중독되어야겠네요. 조금은 덜 감성적인 자의 표현입니다"라며 혹시 자살 암시글이 아니냐는 우려에 대해 해명했다.
이 자살 암시 트윗은 팬들의 각종 오해를 불러일으켜 결국 이채영은 멘션을 자신삭제하고 트위터를 탈퇴함으로 사건을 일단락됐다.
이에 누리꾼들은 "조금 더 신중하길 팬들이 모두 지켜보고 있어요", "결국 트위터 논란에 탈퇴까지 연예인의 인권이 없다", "자극적인 표현은 삼가시길"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하지원의 동생 배우 전태수가 계속된 자살 암시글 때문에 곤욕을 치렀다.
전태수는 지난 7월 28일 자신의 트위터에 "그동안 연기 못 보여드린 것 죄송하고 매니저 분들께도 미안해요. 기사 내도돼요. 상관없으니, 전 죽으면 돼요"라는 멘션을 게재하며 자살을 암시하는 듯한 글로 팬들의 놀래켰다.
하지만 이 글은 전태수가 며칠 전 핸드폰을 잃어버려 일어난 일이라고 밝혀졌다. 소속사 측은 사이버 수사대에 의뢰 등 강력하게 대처하겠다고 밝혔고 놀란 팬들은 가슴을 쓸어내렸다.
[글] 이다현 기자 (방송연예팀
enter@xportsnews.com) /
[사진] 엑스포츠뉴스DB
방송연예팀 ent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