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문희 "생명유지 자체를 드라마로 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여의도CGV, 백종모 기자] 나문희가 드라마에 겹치기 출연을 하는데 대한 우려해 대한 심경을 밝혔다.

26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CGV에서 MBC 새 시트콤 '엄마가 뭐길래'의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제작발표회에는 연출을 맡은 강영선PD 비롯해, 나문희, 박정학, 박미선, 류승수, 김서형, 김병만, 유연석, 서이안, 인피니트 엘, 김새론 등 시트콤의 주요 출연진들이 참석했다.

나문희는 MBC 주말 드라마 '아들녀석들'에도 출연 중이어서, 일일 시트콤 '엄마가 뭐길래' 출연으로 일주일 내내 MBC에 출연하게 됐다.

이에 대해 나문희는 "기다릴 줄 몰라서 그렇게 됐다. 프로그램 결정이 나지 않은 상태에서 시트콤을 수락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나를 믿고 두 가지 성격을 살려서 몰입하겠다. 시청자 분들에게 많이 미안하게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시트콤 촬영 일정이 빡빡한데 어려움이 없느냐는 지적에 "어려움이 말도 못한다. 눈뜨고 잘 때까지 오직 드라마 생각만 하고, 생명유지 자체를 드라마로만 하고 있다. 내가 없어지면 죽었구나 생각하시면 된다"는 농담을 던졌다.

나문희는 극 중 30년 전 남편이 죽고 난 뒤 사정이 어려워지자 칼국수 집에서 일하며 남매를 키워온 억척스러운 국수집 사장 나문희 역을 맞았다.

한편 '스탠바이' 후속으로 방송되는 '엄마가 뭐길래'는 대박 국수집의 사장이자, 특별한 일수 아줌마 나문희 여사에게 이미 다 성장해서 가정을 꾸린 자식들이 실패한 인생이 되어 돌아오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들을 통해 언제나 나에게 의지가 되어주는 어머니라는 존재와 진정한 행복에 대해 전한다. 10월 8일(월) 저녁 7시 45분 첫 방송

백종모 기자 phanta@xportsnews.com

[사진 ⓒ 엑스포츠뉴스 백종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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