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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희원 한경챔피언십 선두 질주…'메이저 퀸' 눈앞

기사입력 2012.09.15 15:10 / 기사수정 2012.09.15 16:03

조영준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영준 기자] 정희원(21, 핑)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메이저대회인 메트라이프·한국경제 챔피언십 우승에 한걸음 다가섰다.

정희원은 15일 경기도 안산 아일랜드 리조트 코리아[West / South코스(파72 / 6,722야드)]에서 열린 '제34회 메트라이프·한국경제 KLPGA 챔피언십(총상금 7억원, 우승상금 1억4천만원)' 3라운드에서 버디 6개, 보기 2개를 기록하며 4타를 줄이는 저력을 보였다.

중간합계 10언더파 206타를 적어낸 정희원은 2위인 이정민(20, KT, 3언더파 213타)를 무려 7타 차로 제치고 단독 선두를 질주했다.

이로써 정희원은 생애 첫 KLPGA 투어 우승은 물론 '메이저 퀸'을 눈앞에 뒀다. 다른 골퍼들이 바람과 난코스에 흔들릴 때 정희원은 버디를 쓸어담았다.

2번홀(파4)과 4번홀(파5)에서 버디를 낚은 정희원은 8번홀에서도 타수를 줄이며 전반라운드에서만 3타를 줄였다. 후반라운드에서도 상승세는 계속 이어졌다. 10번홀(파4)과 12(파3), 13(파4)에서 연속 버디를 낚은 정희원은 12언더파를 기록했다.

'독주 체제'에 나선 정희원은 15번홀(파3)과 마지막 18번홀(파5)에서 보기를 범하며 10언더파로 3라운드를 마무리지었다.



이정민도 3라운드에서만 3타를 줄이며 단독 2위로 올라섰다. 보기없이 버디 3개를 잡은 이정민은 중간합계 3언더파 213타를 때리며 전날 공동 3위에서 한 계단 도약했다.

정희원과 같은 조에서 경기를 펼친 양수진(21, 넵스)은 3라운드에서 한 타를 잃으며 중간합계 1언더파 215타로 임지나(한화), 허윤경 등과 함께 공동 3위 그룹을 형성했다.

정연주(20, CJ오쇼핑)는 3라운드에서 2타를 줄이며 이븐파 216타로 홍진의(롯데마트)와 함께 공동 6위로 도약했다.


한편 상금순위 1위인 김자영(21, 넵스)은 3라운드를 이븐파로 마치며 2오버파 218타로 윤채영(25, 한화) 등과 함께 공동 12위에 그쳤다.



[사진 = 정희원, 양수진 (C) 엑스포츠뉴스DB]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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