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7회 부산국제영화제 개·폐막식 사회자 확정

[엑스포츠뉴스=이준학 기자] 배우 안성기와 탕웨이, 이제훈과 방은진 감독이 각각 부산국제영화제(BIFF) 개·폐막식 사회자로 확정됐다.

BIFF 조직위원회는 14일 "제17회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식 사회자로 배우 안성기와 탕웨이가, 폐막식 사회자로는 감독 방은진과 배우 이제훈이 선정됐다"고 밝혔다.

해외배우 최초로 이번 부산국제영화제의 개막식 사회자를 맡게 된 탕웨이의 파트너는 부산국제영화제와 각별한 인연을 이어가고 있는 안성기가 선정됐다. 안성기는 1996년 제1회 부산국제영화제의 심사위원으로 인연을 맺은 후, 2005년부터 현재까지 부산국제영화제의 부집행위원장을 맡아 영화제를 해외에 알리고 있다.

안성기가 사회자로써 관객들과 만나는 것은 2010년 제15회 부산국제영화제 폐막식 사회자 이후로 2년만이며, 개막식 사회자로는 2006년 제11회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식 사회자 이후 7년 만에 영화제의 시작을 알릴 예정이다.

제4회부터 제8회까지 5회 연속 부산국제영화제의 개막식 사회를 진행한 방은진 감독은 9년 만에 부산국제영화제의 사회자로 관객들과 만난다. 부산국제영화제의 폐막식 사회자를 처음 맡게 된 방은진은 연기, 출판, 감독, 방송 MC 등 다방면에서 능력을 선보여온 영화배우 출신 여성 감독이다.

2005년 첫 장편 연출작 '오로라 공주'를 통해 감독으로 데뷔해 관객들과 평단의 호평을 받은 방 감독은 최근 연출한 '용의자X'가 올해 부산국제영화제 한국영화의 오늘-파노라마 섹션에 초청됐다. 방은진 감독은 폐막식 사회자로써 뿐만 아니라 감독으로써 관객들과 뜻 깊은 만남을 가질 예정이다.

방은진 감독과 함께 올해 부산국제영화제의 폐막식 사회자에 선정된 이제훈은 '파수꾼'으로 언론과 평단의 스포트라이트를 받아 왔다. '고지전', '건축학개론'을 통해 신예답지 않은 탄탄한 연기력과 카리스마로 관객들에게 사랑을 받고 있는 이제훈은 2011년 제48회 대종상영화제 신인남우상, 2011년 제32회 청룡영화상 신인남우상 등을 수상했다.

한편, 제17회 부산국제영화제는 오는 10월 4일부터 13일까지 15일간 부산 영화의 전당, 해운대 일대 상영관에서 열릴 예정이다.

이준학 기자 junhak@xportsnews.com 

[사진 = 안성기, 탕웨이, 방은진, 이제훈 ⓒ 엑스포츠뉴스 DB, BIFF 조직위원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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