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리그서 골을 기록하며 레알 마드리드에 리그 첫 승을 안겼다.
레알 마드리드는 3일(이하 한국시간) 홈구장인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서 열린 2012-13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3라운드 그라나다와 경기서 홀로 2골을 쏘아올린 호날두의 활약에 힘입어 3-0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리그 3경기 만에 첫 승을 올린 레알 마드리드는 1승 1무 1패로 리그 2연패를 향해 시동을 걸었다.
주중 열린 스페인 슈퍼컵서 라이벌인 FC바르셀로나를 꺾고 4년 만에 슈퍼컵의 주인공이 된 레알 마드리드의 기세는 초반부터 상당했고 그라나다를 강하게 몰아붙였다.
이적생인 루카 모드리치의 경기 운영 아래 호날두와 카림 벤제마, 호세 카예혼은 그라나다의 수비를 흔들었고 전반 26분 선제골을 뽑아냈다. 페널티박스 왼쪽서 호날두는 카예혼이 짧게 밀어준 볼을 논스톱 왼발 슈팅으로 마무리했다. 지난 리그 2경기서 침묵했던 호날두는 리그 3경기 만에 첫 골을 기록했다.
호날두는 후반 8분 추가골까지 뽑아냈다. 호날두는 앙헬 디 마리아의 침투패스에 맞춰 문전으로 쇄도했고 논스톱으로 오른발 슈팅을 연결했다. 슈팅은 상대 골키퍼에 막혔지만 호날두는 재차 왼발로 밀어넣어 2-0을 만들었다.
그러나 호날두는 풀타임을 소화하지 못하고 후반 20분 곤살로 이과인과 교체됐다. 전반 초반 보르하 고메스와 충돌해 왼쪽 허벅지에 통증을 호소하던 호날두는 후반 20분 또다시 고메스의 태클에 넘어지면서 교체됐다. 고메스는 경고 2장을 받아 퇴장을 당했다.
부상으로 교체된 호날두는 단순 타박상으로 알려졌지만 오는 8일과 13일 열릴 A매치 출전은 불투명해졌다.
호날두는 경기장을 떠났지만 수적 우세에 놓인 레알 마드리드는 교체 투입된 이과인이 후반 31분 벤제마의 패스를 받아 3번째 골을 터뜨려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사진 (C) 레알 마드리드 홈페이지 캡쳐]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