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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현, LIG손보클래식 우승…생애 첫 KLPGA 우승

기사입력 2012.09.02 17:07

조영준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영준 기자] 김지현(21, 웅진코웨이)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생애 첫 우승을 차지했다.

김지현은 2일 경기도 포천에 위치한 일동레이크 골프클럽(파72 / 6,509야드)에서 열린 2012 LIG손해보험 CLASSIC(총상금 5억원 / 우승상금 1억원) 최종 라운드에서 최종 합계 13언더파 203타로 정상에 등극했다.

1라운드부터 줄곧 선두를 놓치지 않은 김지현은 1번티 마운틴(OUT)코스에서 출발해 15번홀(파5,506야드)에서 보기 1개를 기록했다. 하지만 모든 라운드를 통틀어 버디 5개를 잡아내며 단독 선두 자리를 지켰다.

김지현은 "신인인 저에게 아낌없이 지원해주신 웅진코웨이 홍준기 사장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그리고 항상 함께 해주시는 부모님께 생애 첫 우승의 영광을 돌리고 싶다"고 말했다. 또 김지현은 "처음으로 단독 선두에 올라 경기하면서 많이 떨릴 줄 알았는데 어제 저녁에 많이 떨어서 그런지 오늘은 긴장이 별로 안되었다. 항상 우승을 바라보고 왔는데, 아직도 우승한 사실이 꿈만 같다"며 우승 소감을 밝혔다.

김지현은 캐디로 자신을 지원해준 부친 김재준(56) 씨에 대한 고마움도 표시했다. 김지현은 "14번홀부터 떨리기 시작했다. 왜 그랬는지 모르지만 아버지가 괜찮다고 말씀해주셔서 진정할 수 있었다. 아버지의 도움이 컸다"고 말했다.

생애 첫 정규투어 우승을 기록한 김지현은 규정에 따라 2013년부터 2015년까지 3년간 정규투어 시드권을 받게 된다.

한편 2라운드 중간합계 6언더파 138타로 공동 3위를 기록했던 이정민(20, KT)이 최종합계 11언더파 205타로 2위에 올랐다. 김지현과 함께 같은 조에서 경기를 펼친 양수진(21, 넵스)은 10언더파 206타로 3위에 올랐고 홍진주(29)가 9언더파 207타로 4위에 이름을 올렸다.

최종합계 8언더파 208타를 기록하며 공동 5위를 기록한 이민영은 최종 라운드에서만 8언더파(64타)를 몰아치며 이일희(24)가 2008 우리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 작성했던 일동레이크 골프클럽 마운틴/힐 코스의 코스레코드(65타)를 갱신했다.

이 밖에 2012 이 대회 프로암 참가자들이 기록한 62개의 버디를 통해 310만원(1개 당 5만원), LIG손해보험 골프단 선수들이 45개의 버디를 기록하며 450만원(1개 당 10만원), 챔피언 조 선수들의 걸음을 만보기로 측정한 결과 평균 13,957보를 기록해 13,957,000원(걸음 당 1천원) 총 21,557,000원의 자선기금을 적립했다.

KLPGA투어는 장소를 충남 태안에 위치한 골든베이 골프앤리조트로 옮겨 오는 6일부터 나흘 간 한화금융 클래식 2012(총상금 12억원 / 우승상금 3억원)가 치러진다.


[사진 = 김지현 (C) KLPGA 제공]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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