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논현동, 김현정 기자] '제3병원'으로 드라마에 첫 도전하는 소녀시대 수영이 데뷔 전 드라마 오디션에 수차례 낙방한 사연을 밝혔다.
29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 임피리얼 팰리스 호텔에서 열린 tvN 새 수목드라마 '제3병원' 제작발표회에는 김승우, 오지호, 김민정, 최수영, 임형준, 최윤소가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날 김민정과 대비되는 화이트 의상을 입고 세련미를 뽐낸 수영은 첫 드라마에 비중있는 역으로 출연하는 소감에 대해 "데뷔 전 오디션을 70번 넘게 봤다가 고배를 마신 적이 있다"며 "작품에 욕심은 나지만 떠나 보내는 것에 많이 익숙해져 있고 마음을 많이 내려놓은 상태였다"고 밝혔다.
이어 "다른 멤버들도 연기를 매우 잘했고 캐릭터를 잘 소화해서 내가 그 역할을 했으면 못했을 것 같다. 그런 것이 욕심이 나진 않았다"고 덧붙였다.
소녀시대 멤버들에 대한 애정도 드러냈다. 수영은 "멤버들이 촬영장에 와줬다. 특히 티파니는 세트장이 서울에서 거리가 있는데도 한 시간 반 정도 달려서 커피를 몇 박스를 사왔다"며 "촬영 마지막 날까지 멤버들이 모두 와줬다. 시간이 나면 피부 관리를 한 번이라도 더 받고 싶어하는 아이들인데 나를 위해 시간을 내줘서 정말 고마웠다"며 웃었다.
소녀시대 멤버에서 '제3병원'으로 드라마 첫 주연에 나서는 최수영은 어릴 적 함께 지냈던 김승현(오지호 분)을 좋아하는 사랑스런 비올리스트 이의진 역을 맡았다.
tvN '제3병원'은 양한방 협진병원 내 신경외과를 배경으로 천재 신경외과 전문의 김두현(김승우 분)과 천재 한의사 김승현(오지호 분)이 일과 사랑을 놓고 펼치는 운명적 대결을 그려갈 국내 최초 양한방 메디컬 드라마다.
오지호, 김승우, 김민정, 박근형 등 연기파 배우들과 첫 드라마 주연 도전에 나서는 소녀시대 최수영 등이 일찌감치 출연을 확정 짓고 4월부터 사전제작에 돌입해 관심을 모았다.
9월 5일 오후 11시 첫 방송.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사진 = ⓒ 엑스포츠뉴스 권혁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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