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1 1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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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성용, 24번 달고 광속 데뷔전…감독 "잘했다" 만족

기사입력 2012.08.29 09:16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기라드' 기성용이 스완지시티 데뷔전을 치렀다.

기성용은 29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영국 웨일스 리버티 스타디움서 열린 2012-13시즌 잉글랜드 캐피탈원컵 2라운드 스완지와 반슬리의 경기에 선발 출전해 팀의 3-1 승리를 이끌었다.

당초 기성용의 반슬리전 출전은 어려워 보였다. 이날 오전까지 국제이적동의서(ITC)와 워크퍼밋(노동허가증)이 발급되지 않는 서류상 문제로 데뷔전이 미뤄진다는 소식이 있었다. 그러나 경기 직전 발급이 완료되면서 기성용의 출전이 극적으로 이뤄졌다.

등번호 24번을 받은 기성용은 중앙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했고 후반 31분 교체되기 전까지 76분을 소화하며 성공적인 데뷔전을 치렀다. 공격 포인트는 올리지 못했지만 특유의 패싱력과 수비 가담 능력으로 합격점을 받았다.

스완지의 미카엘 라우드럽 감독도 기성용의 활약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라우드럽 감독은 "잘했다"는 짧은 한마디와 함께 "세 명의 미드필더가 함께 뛴 적이 없는데 발을 맞춰보지 못한 점을 고려하면 잘한 것 같다"고 평가했다.

한편, 스완지는 전반 24분 공격수 대니 그라함의 선제골에 이어 후반 루크 무어의 2골이 더해져 3-1로 승리하며 3라운드에 진출했다.

[사진 (C) 스완지 홈페이지 캡쳐]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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