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0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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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테베스' 에스쿠데로 "한국, 아르헨 축구와 비슷"

기사입력 2012.08.24 16:21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구리, 조용운 기자] "한국 축구는 아르헨티나와 비슷하다"

FC서울의 새얼굴 에스쿠데로는 24일 경기도 구리에 위치한 GS 챔피언스파크에서 미디어데이를 열고 오는 26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대구FC와 벌이는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2' 30라운드의 각오를 밝혔다.

지난달 일본 J리그 우라와 레즈서 서울로 이적한 에스쿠데로는 7경기에 출전해 3골 1도움을 기록하며 서울 공격의 새로운 복덩어리로 떠오르고 있다.

외국인 선수들이 적응하는 데 애를 먹는 K리그서 이적과 함께 순항 중인 에스쿠데로는 비결로 가족애를 들었다. 에스쿠데로는 "적응 비결은 간단하다. 서울에 오자마자 동료와 감독이 한 가족처럼 받아줬다. 내가 잘했다기 보다 주변인들이 편안하게 잘 대해줘 성적으로 보여줄 수 있었다"고 말했다.

아르헨티나 출신으로 일본을 거쳐 K리그로 온 에스쿠데로는 3개국의 축구 스타일을 비교해 말하며 한국과 아르헨티나가 비슷하다는 결론을 내렸다.

에스쿠데로는 "선수들의 정열적인 면이 한국과 아르헨티나가 비슷하다. 승리를 위해 몸을 사리지 않는 열정이 똑같다. 반면 일본 축구는 좀 더 소극적이고 수비적이다"며 "개인적으로 한국 축구에 더 잘 맞는 거 같다"고 털어놨다.

이어 그는 "일본보다 한국의 수비수의 체격조건이 더 좋아 어려움은 있다. 그러나 나는 힘과 힘의 대결을 통해 이겨나가는 것을 선호해 K리그가 더 어울린다"고 말했다.

대구와 경기를 앞두고 에스쿠데로는 "한주에 3경기를 치르는 힘든 일정에 슈퍼매치 패배로 힘들기도 했지만 기죽지 않고 전남 드래곤즈에 3-0으로 이겼다"며 "그 모습을 이어서 대구전에도 좋은 모습을 계속 보여주겠다"고 다짐했다.

[사진 = 에스쿠데로 (C) FC서울 제공]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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