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6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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女 탁구 단체, 준결승서 중국에 완패 '결승행 좌절'

기사입력 2012.08.06 19:34

강산 기자


[엑스포츠뉴스=강산 기자] 한국여자탁구대표팀(이하 한국)이 탁구 여자 단체전서 세계 최강 중국의 벽을 넘지 못했다.

한국은 6일(이하 한국시각) 영국 런던 엑셀 노스아레나1서 열린 2012 런던올림픽 여자 탁구 단체 준결승전서 중국에 게임스코어 0-3으로 완패, 3-4위전서 동메달을 노리게 됐다.

1경기에는 석하정과 리샤오샤가 만났다. 먼저 2세트를 내준 석하정은 3세트서 10-10 듀스까지 가는 접전을 펼쳤다. 하지만 개인전 금메달리스트인 리샤오샤는 강했다. 석하정은 마지막 고비를 넘기지 못하고 연거푸 2점을 내주면서 세트스코어 0-3(6-11, 6-11, 10-12)으로 패했다.

2경기에는 '수비 탁구의 달인' 김경아와 세계랭킹 1위 딩닝이 만났다. 김경아는 1세트 4-2에서 연속 7점을 내주면서 흐름을 넘겨줬고 결국 8-11로 패했다. 흐름을 가져오지 못한 김경아는 2세트와 3세트를 모두 7-11로 패하면서 세트스코어 0-3(8-11, 7-11, 7-11)으로 패배, 벼랑 끝에 몰렸다.

3경기인 복식에는 '귀화 듀오'인 당예서-석하정이 나서 궈예-리샤오샤 조와 맞대결을 펼쳤다. 1세트서 6-11로 패한 한국은 2세트 초반 3-1까지 앞서나가며 반전 계기를 마련하는 듯했다. 하지만 이 흐름은 계속되지 못했고 결국 5-11로 2세트마저 내줬다.

한국은 3세트 중반까지 8-5로 앞서나가는 등 좋은 흐름을 보였지만 연속 실점한 끝에 8-9 역전을 허용했고, 이후 흐름을 가져오지 못한 채 세트스코어 0-3(6-11, 5-11, 8-11)으로 패하며 결승 진출이 좌절됐다. 한국은 7일 같은 장소에서 싱가포르와 동메달을 놓고 대결을 펼치게 됐다.

[사진=김경아 ⓒ 엑스포츠뉴스 DB]



강산 기자 posterbo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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