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이용래, UAE 알 자지라 이적…계약기간 2년

[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수원 블루윙즈의 미드필더 이용래가 아랍에미리트연합(UAE)으로 전격 이적한다.

수원은 6일 보도자료를 통해 이용래가 UAE의 알 자지라로 이적한다고 발표했다. 이용래와 알 자지라의 계약기간은 2년으로 6일 출국해 메디컬테스트를 거친 후 입단식을 치를 예정이다.

UAE 수도인 아부다비가 연고지인 알 자지라는 1974년 창단한 오랜 역사를 지닌 클럽으로 UAE 리그 우승 1회에 빛나는 명문이다. 알 자지라의 파울로 보나미고 감독은 전력 강화를 위해 미드필더를 물색하다 이용래를 점찍어 러브콜을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부터 중동 클럽으로부터 수많은 이적 제의를 받았던 이용래는 해외에서 새롭게 도전하겠다는 의사를 밝히며 알 자지라행에 마음을 굳혔다.

지난 2009년 경남FC서 프로 데뷔를 한 이용래는 지난 시즌 수원으로 이적했고 총 4시즌 동안 K리그 113경기서 12골 12도움을 기록했다.

수원 윤성효 감독은 "팀이 힘든 상황이지만 선수 본인의 미래를 위해 결단을 내리게 됐다"고 이적 이유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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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