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조영준 기자] 펜싱 남자 샤브르 대표팀이 단체전 준결승에 안착했다.
구본길(23, 국민체육진흥공단), 김정환(29, 국민체육진흥공단), 원우영(30, 서울메트로), 오은석(29, 국민체육진흥공단)으로 구성된 샤브르 대표팀은 3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제1 사우스 아레나에서 열린 2012 런던올림픽 펜싱 남자 샤브르 단체전 8강전에서 강호 독일 45-38로 제압했다.
이로써 한국 펜싱은 전날 여자 플뢰레 단체전에 이어 이틀 연속 메달에 도전하게 됐다.
원우영-구본길-김정환 순으로 피스트에 오른 한국은 초반부터 독일에 앞서나갔다. 세 명의 선수가 세계랭킹 3위, 7위, 11위로 고른 기량을 가진 한국은 독일을 압도하는 경기를 펼쳤다. 구본길은 독일의 교체 선수인 뵈른 휴브너를 적극적으로 공략하며 35-27로 승기를 잡았다.
독일은 더욱 적극적인 공세로 추격에 나섰다. 벌어진 점수 차를 따라잡으며 조금씩 추격전을 펼쳤지만 김정환과 원우영이 경기를 마무리지었다.
경기내내 리드를 지킨 한국은 45-38 7점 차로 독일 꺾고 준결승에 진출했다. 한국은 벨라루스를 45-44로 잡은 이탈리아와 결승 진출을 다툰다.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