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조영준 기자] 한국 역도의 간판 사재혁(27, 강원도청)의 런던올림픽 2연패가 부상으로 좌절됐다.
사재혁은 2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엑셀 사우스 아레나에서 열린 2012 런던올림픽 역도 남자 77kg급 인상 2차 시기에서 오른 팔을 다쳤다.
인상 1차 시기에서 158kg을 들어올린 사재혁은 2차 시기에서 162kg에 도전했다. 바벨을 들어올린 사재혁은 오른쪽 팔꿈치가 틀어지면서 바닥에 쓰러졌다. 오랫동안 오른 팔을 잡고 바닥에서 일어나지 못한 사재혁은 코치의 부축을 받고 경기장을 빠져나갔다.
부상 정도를 살펴보던 사재혁은 결국 다시 경기장에 들어서지 못했다. 응급조치를 받기 위해 병원으로 발걸음을 돌리면서 경기를 포기했다.
지난 2008년 베이징올림픽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사재혁은 이번 대회에서 2연패에 도전했다. 하지만 인상 2차시기에서 부상을 당하며 올림픽 2연패의 꿈을 접고 말았다.
[사진 = 사재혁 (C) 엑스포츠뉴스DB]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