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강산 기자] 미 프로농구(NBA) 최정예 멤버들로 구성된 미국농구대표팀이 튀니지를 완파, 순항을 이어갔다.
미국은 1일(이하 한국시각) 영국 런던 바스켓볼아레나서 열린 2012 런던올림픽 남자농구 A조 조별리그 2번째 경기에서 튀니지에 110-63 대승, 2연승을 기록했다.
튀니지는 1쿼터 한 때 8-4로 앞서는 등 최선을 다하는 플레이를 펼쳤다. 이후 연속 6실점하며 역전을 허용하긴 했지만 재역전에 성공하는 등 팽팽한 접전을 이어갔다. 하지만 미국은 호락호락하지 않았다. 미국은 쿼터 막판 케빈 러브(미네소타), 안드레 이궈달라(필라델피아)의 득점을 앞세워 21-15, 6점 앞선 채 채 1쿼터를 마쳤다.
2쿼터는 일방적인 미국의 분위기였다. 미국은 2쿼터 막판 35-30까지 쫓기며 위기를 맞기도 했지만 거기까지였다. 이후 미국은 타이슨 챈들러(뉴욕 닉스)와 케빈 듀란트(오클라호마시티)의 득점을 앞세워 46-33, 13점차로 앞선 채 전반을 마쳤다.
3쿼터부터는 미국을 위한 경기로 진행됐다. 미국이 3쿼터서 14득점을 기록하는 동안 튀니지는 단 1골도 넣지 못했다. 점수는 60-35까지 벌어졌다. 이후 파상공세를 이어간 미국은 85-47로 3쿼터를 마쳤다. 4쿼터서 미국은 튀니지를 완벽하게 농락하며 104-58까지 점수차를 벌렸고 결국 110-63으로 손쉽게 승리했다.
미국은 선수 전원이 고른 득점을 올리며 쉽게 경기를 풀어갔다. 듀란트-제임스 하든-러셀 웨스트브룩(이하 오클라호마시티)은 나란히 두자릿수 득점을 기록하며 활약했다. 듀란트는 13점-10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기록했다. 러브와 카멜로 앤서니(뉴욕 닉스)는 16득점으로 팀 내 최다득점을 올렸고 앤서니 데이비스(뉴올리언스)도 12점으로 힘을 보탰다. 8분을 뛴 코비 브라이언트(LA 레이커스)는 4득점에 그쳤다.
튀니지는 마크람 벤 롬다네가 22득점, 모하메드 하디다네가 11점으로 활약했지만 나머지 선수들의 부진이 아쉬웠다. 또한 미국과의 전력차도 너무 컸다.
[사진=미국농구대표팀 ⓒ Gettyimages/멀티비츠]
강산 기자 posterboy@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