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1 0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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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태환 눈물 인터뷰, "인터뷰 내일 하면 안돼요?" 결국 눈물 '왈칵'

기사입력 2012.07.29 09:33 / 기사수정 2012.07.29 09:33

방송연예팀 기자


▲ 박태환 눈물 인터뷰 ⓒ MBC 뉴스 방송 캡처

[엑스포츠뉴스=방송연예팀] 박태환 선수가 결국 인터뷰에서 눈물을 흘렸다.

박태환은 29일 영국 런던 올림픽파크 아쿠아틱센터에서 열린 2012 런던올림픽 수영 남자 자유형 400m 결선에서 3분42초06을 기록하며 은메달을 차지했다.

이날 가장 먼저 물속에 뛰어든 박태환은 350m까지 줄곧 1위를 했으나 350m 지점에서 쑨양이 역전에 성공, 3분 40초14의 올림픽 신기록을 세운 쑨양의 뒤를 이어 은메달을 획득했다.

28일 오전(현지시각) 남자 자유형 400m 예선에서 실격 판정을 당했을 때도 얼굴에 웃음을 잃지 않던 박태환이었지만 인터뷰가 이어질수록 아쉬웠던 순간들이 자꾸 머리에 떠올랐는지 속으로 삭였던 아쉬움에 결국 눈물을 감추지 못했다.

박태환은 은메달 획득 후 취재진들과 이뤄진 인터뷰서 이에 대해 "판정이 나기까지 계속 숙소에서 기다렸다. 오후에 레이스가 있는 것도 아니고 없는 것도 아니었기에 답답했다. 많이 답답했다"며 심정을 밝혔다.

올림픽 2연패를 하지 못했다는 점이 아쉽다는 그는 "예선전에서의 피해가 있었다고는 말하고 싶지 않다. 같은 아시아 선수가 금메달을 따낸 것은 축하해 줄 일이다"고 말했다.

그러나 인터뷰 내내 웃음을 잃지 않았던 박태환은 "오늘 하루 만에 이런 일이 벌어졌다. 롤러코스터 같은 하루였기에 좀 힘들었다. 아유, 아유, 미치겠네"라고 자책하며 눈물을 보였다.

하지만 앞서 심판의 오심으로 DSQ(disqualification), 즉 실격되는 해프닝을 겪었기 때문에 이번 박태환의 은메달은 더 값질 수 밖에 없다.

박태환 눈물 인터뷰에 누리꾼은 "박태환 눈물 인터뷰, 많이 힘들었겠네요", "진짜 롤러코스터 같은 하루였네요. 정말 수고하셨습니다", "박태환 멋지다", "박태환 선수, 당신을 응원합니다" 등 응원하는 글들이 쏟아지고 있다.


방송연예팀 e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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