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김유진 기자] 주부맞춤형 퀴즈쇼 MBC '퀴즈의 여왕'에 '예능의 신'들이 떴다.
27일 오전 방송된 MBC '기분 좋은 날- 금요스페셜 퀴즈의 여왕' 4회 방송에서는 그 어느 때보다도 유쾌하고 에너지 넘치는 대결이 펼쳐진 가운데 전미선 주부가 최종 우승을 차지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 역시 치열한 경쟁을 뚫고 본선에 진출한 6명의 실력자 주부들이 출연해 열띤 퀴즈 대결을 벌였다. 특히 4회 대결에서는 도전자들 모두 하나 같이 재치 있는 입담을 뽐내 눈길을 끌었다.
그 중 김재영 도전자의 입담이 단연 돋보였는데, 대결 초반 MC 김한석은 1라운드 중반이 다 되도록 한 문제도 맞히지 못한 김재영 주부에게 "문제를 못 맞혀 억울하지 않냐"고 물었고 이에 김재영 주부는 "알고도 맞히지 못한 게 없어 그다지 억울하지 않다"고 말해 김한석을 당황시켰다.
결국 최종 라운드 진출에 실패한 그는 "동네 부동산 공인중개사에게 할 말이 있다"라면서 "집 좀 빼줘. 동네 창피해서 이사가야겠다"고 출연 소감을 전해 마지막까지 큰 웃음을 선사했다.
함께 출연한 전미선 주부 역시 대결 중 인터뷰에서 "장학퀴즈 출신이라 들었다"는 김한석의 말에 "주장원 출신이다. 그럼 뭐하냐, 여기서 이렇게 부진한데"라고 화답해 현장을 폭소케 했다.
한편 이날 대결에서는 전미선 주부가 마지막까지 녹슬지 않은 실력을 자랑하며 최종 우승자로 등극해 300만원 상당의 고급 3D TV를 차지하는 영광을 누렸다.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사진 = MBC '퀴즈의 여왕'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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