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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6승' 사도스키, 부활 알린 '6이닝 6K' 호투

기사입력 2012.07.26 21:29

강산 기자


[엑스포츠뉴스=대전, 강산 기자] 롯데 자이언츠 외국인투수 라이언 사도스키가 부진에서 벗어났다. 

사도스키는 26일 대전구장서 열린 2012 팔도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전에 선발 등판, 6이닝 동안 102개의 공을 던지며 5피안타 6탈삼진 3볼넷 1실점으로 호투,팀의 9-2 대승을 이끌었다. 이로써 사도스키는 퀄리티스타트와 더불어 자신의 시즌 6승(4패)째를 올렸다. 지난 2경기서 2패 평균자책점 7.68(8⅔이닝 7자책)으로 부진했던 그의 부활을 알린 호투였다.

이날 사도스키는 최고 구속 148km의 직구(34개)와 145km 고속 슬라이더(38개) 위주의 피칭을 선보였다. 간간히 섞어 던진 커브와 써클체인지업, 투심패스트볼도 위력을 발휘했다. 4회와 6회 결정적인 위기를 맞은 부분을 제외하면 전체적으로 안정적인 투구였다.

사도스키는 1회말 선두 타자 오선진에게 안타를 내줬지만 고동진을 2루수 땅볼, 최진행을 좌익수 뜬공 처리, 한숨을 돌렸다. 이후 김태균에게 스트레이트 볼넷을 허용, 1, 2루 위기에 몰렸지만 장성호를 풀카운트 끝에 헛스윙 삼진 처리, 실점 없이 이닝을 마쳤다. 2회에는 이대수와 강동우를 연속 삼진 처리한 뒤 이준수를 유격수 땅볼로 돌려세우며 깔끔하게 이닝을 마감했다.

3회에는 1사 후 오선진에게 안타를 맞았지만 고동진을 삼진 처리, 2아웃을 잡아냈다. 하지만 사도스키는 후속 타자 최진행에게 볼넷, 김태균에게 적시타를 내줘 첫 실점을 허용했다. 이후에도 장성호에게 안타를 맞고 2사 만루 위기에 몰렸지만 이대수를 유격수 땅볼 처리, 추가 실점 없이 위기를 넘겼다.

4회와 5회를 연속 삼자 범퇴로 마감하며 안정을 찾은 사도스키는 6회 들어 위기를 맞았다. 사도스키는 6회말 선두 타자 김태균에게 안타, 장성호에게 볼넷을 내줘 무사 1, 2루의 위기에 몰렸다. 하지만 후속 타자 이대수를 우익수 뜬공, 강동우를 유격수 땅볼, 이준수를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실점 없이 이닝을 막아냈다.

6회까지 사도스키의 투구수는 102개, 100개가 넘어서자 좌완 이명우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이후 이명우-최대성-허준혁-김사율이 남은 이닝을 효과적으로 막아내면서 사도스키는 3경기만에 승리투수가 되는 기쁨을 누렸다. 롯데는 최근 부진을 거듭하던 사도스키의 호투로 3연패를 탈출했다는 점이 고무적이다. 사도스키의 부활과 함께 롯데의 상승세에도 탄력이 붙을 지 주목된다. 

[사진=라이언 사도스키 ⓒ 엑스포츠뉴스 DB]



강산 기자 posterbo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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