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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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태용 감독 "유럽 A급 팀 파워, 높이 부담스러워"

기사입력 2012.07.22 22:41

김덕중 기자


[엑스포츠뉴스=수원, 김덕중 기자]성남 일화의 신태용 감독이 피스컵을 통해 값진 경험을 했다고 밝혔다.

신태용 감독은 22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2 피스컵 수원' 결승전이 끝난 뒤 열린 기자회견을 통해 "유럽 팀은 확실히 힘과 높이에서 부담스럽다. 이번 대회 뿐만이 아니라 2009년 피스컵 안달루시아 대회, 2010년 클럽월드컵을 통해 세계적인 클럽들을 만나봤지만 한국 팀들을 압도하는 면이 있다"고 설명했다.

신 감독은 "이번 대회에서 선덜랜드를 꺾고 함부르크와 대등한 경기를 했던 우리 선수들의 정신력을 칭찬하고 싶다. 그러나 선덜랜드, 함부르크 등도 비록 프리시즌이었지만 확실히 높이, 파워에선 위협적이었다"고 덧붙였다.

성남은 이날 함부르크에게 0-1로 패해 피스컵 준우승에 그쳤다. 함부르크는 후반 36분 마르셀 얀센의 강슛이 정산 골키퍼에 맞고 되튕기자 쇄도하던 마쿠스 베리가 가슴으로 밀어넣어 이날 경기의 결승골을 터뜨렸다. 성남은 대회 우승상금 150만달러(약 17억원)을 함부르크에 내줘야 했다.

신 감독은 "아마도 성남이 우승했다면 선수들에게 보너스를 두둑히 줬을 것이다. 그러나 대회 우승상금을 함부르크에 내줬고 우리는 그 절반의 준우승 상금을 받게 됐다. 준우승 상금을 어떻게 써야할지는 조금 더 고민해봐야 할 것 같다"고 웃으며 밝혔다.

[사진 = 신태용 감독 ⓒ 수원, 권태완 엑스포츠뉴스 사진기자]


김덕중 기자 djkim@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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