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방송연예팀 한기일 기자] 야구해설가 이병훈이 야구 경기 중 술 때문에 생긴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118일 오후 방송된 MBC '황금어장-라디오스타'는 '용감한 녀석들' 특집으로, 야구해설가 이병훈, 개그맨 백재현, 제국의 아이들 광희, 김영철이 출연해 입담을 과시했다.
이날 이병훈은 "워낙 술 먹는걸 좋아한다. 술을 너무 좋아해서 선수 시절 낮 경기에 술을 먹고 뛴 적도 있다"고 운을 뗐다. 이어 "술을 너무 먹어서 공격 때 졸았다. 옆에 있는 후배에게 공격이 끝나면 깨워 달라고 했고, 공격이 끝나니 후배가 수비 나가라고 글러브를 챙겨줬는데 왼손잡이 글러브였다"고 밝혔다.
이어 "왼손 글러브를 가지고 나왔다는 사실을 밝힐 수가 없었다. 혹시라도 공이 올까 봐 노심초사 했다. 그런데 투수인 정삼흠 선배가 세 타자를 모두 삼진으로 돌려 세워서 십년감수 했다"고 밝혀 스튜디오를 폭소케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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