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1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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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탑밴드2' 16강, 70-80년대 명곡 미션에 중년 아이돌 '장미여관' 날았다

기사입력 1970.01.01 09:00 / 기사수정 2012.07.20 03:33

이아란 기자


[액스포츠 뉴스=방송연예팀]탑밴드들이 16강에서 '콘서트 7080'미션에 도전했다.

14일 방송된 KBS '탑밴드2'에서는 탑밴드들이 70-80년대 명가요를 편곡해서 경연을 펼치는 '콘서트 7080'미션을 수행했다.

휴가철을 맞아 스튜디오가 아닌 충주로 떠난 탑밴드들. 충주 탄금호 국제조정경기장에서 300명의 청중평가단과 함께 8강으로 올라가기 위한 치열한 8강 경쟁을 벌였다.

300명의 청중평가단은 탑밴드들의 '콘서트 7080' 공연을 지켜보며 마음에 드는 밴드에게 실시간으로 '좋아요' 버튼을 눌러 투표를 했다.

경연에 앞서 조정경기를 통해 경연순서를 정한 '콘서트 7080' 미션 밴드들은 자리를 꽉 채워준 청중평가단의 기대에 저버리지 않는 멋진 공연을 선보였다.

먼저, 김경호팀의 악퉁이 조용필의 '단발머리'를 세련되게 편곡해 무대를 꾸몄다. 청중들은 악퉁의 독창적인 모습에 열광했다. 그러나 신대철코치는 김종서코치에게 "왜 이 좋은 밴드들을 이렇게 코칭했느냐"며 "이것은 편곡이 아니라 작곡에 가깝다"는 악평을 던졌다.

다음 무대는 신대철 팀의 국악밴드 '고래야'가 송창식의 '왜불러'를 국악식으로 애절하게 선보였다.앞서 악평을 들은 김종서코치도 좋은 무대임을 인정했다.

세번째 무대는 유영석 팀의 '장미여관'의 '밤이면 밤마다'였다. 인순이의 명곡을 마치 자신들의 곡처럼 유쾌하게 재해석한 '장미여관'은 '중년 아이돌'이라는 별명에 답게 '콘서트 7080미션'에 최적화된 모습을 보였다. 이들은 실시간 투표에서 222표로 '콘서트 7080'미션 팀들 중 가장 높은 득표를 자랑했다.

마지막 무대로 김도균팀의 '타카피'가 들국화의 '세계로 가는 기차'를 박진감 넘치는 무대로 선보였다. 그러나 맨 뒷 순서를 쟁취하게 만든 그들의 조정실력과는 반대로, 그들의 경연결과는 좋지 않았다. 코치들 모두 실망하는 기색이 역력했고 이들의 코칭을 맡은 김도균 코치 역시 "아쉬운 무대였다"고 표현했다.

한편 '탑밴드2' 16강에서는 '콘서트 7080'미션 외에 '토요명화', '가요무대', '뮤직뱅크'미션을 통한 경연을 펼쳐 8강 진출 밴드를 가린다.


방송연예팀 enter@xportsnews.com

[사진 = 탑밴드2 ⓒ KBS 방송화면 캡처]



이아란 기자 방송연예팀 e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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