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3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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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 챔프' 코스트너, "소치올림픽까지 도전"

기사입력 2012.07.13 14:25 / 기사수정 2012.07.13 14:37

조영준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영준 기자] 현 피겨 스케이팅 세계챔피언인 카롤리나 코스트너(25, 이탈리아)가 2014년 소치동계올림픽에 도전하겠다는의사를 밝혔다.

코스트너는 지난 12일(이하 현지시간) 본인의 트위터를 통해 "최근 내 앞날에 대해 가족들은 물론 코치와 많은 이야기를 나누었다. 결국 소치올림픽까지 대회에 참가하기로 결정했다"며 "지금까지 성원해주신 만큼 앞으로도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코스트너는 지난 6일 이탈리아 주간지인 젠테와의 인터뷰를 통해 "세계 최고의 위치에 있다는 사실에 만족하고 있다. 이제 일반인의 길을 걸을지 아니면 계속 선수 생활을 할지에 고민하고 있다"고 은퇴 가능성을 공개했다.

하지만 현역 선수 생활을 이어가기로 결정했다. 지난 3월 프랑스 니스에서 열린 '2011~2012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 스케이팅 세계선수권대회'에 출전한 코스트너는 여자 싱글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25세의 나이에 생애 처음으로 월드챔피언에 등극한 그는 현역 생활과 은퇴에 대해 깊이 고민해왔다. 지난 5월에 열린 '올댓스케이트 스프링 2012'에 출연한 그는 본지와의 인터뷰를 통해 "소치 올림픽까지 도전할지는 아직 모르겠다. 우선 집으로 돌아가 휴식을 취한 뒤 가족과 코치와 함게 깊이 논의한 뒤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역 유지를 결정한 코스트너는 오는 9월 이탈리아 베로나에서 열리는 아이스쇼에 출연할 예정이다. 또한 2012~2013 그랑프리 시리즈 중 3차대회인 'Cup of China'와 5차대회인 '프랑스 에릭봉파르' 에 출전한다.

이로써 오는 2012~2013 피겨 스케이팅 시즌은 볼거리가 많아졌다. '피겨 여왕' 김연아(22, 고려대)는 이달 초 경쟁 대회 출전 의사를 밝혔다. 또한 지난 시즌 휴식을 선언한 안도 미키(24, 일본)도 복귀를 선언했다.

코스트너까지 현역 잔류를 선택해 여자 싱글의 판도는 새롭게 바뀔 것으로 전망된다.



[사진 = 카롤리나 코스트너 (C) 엑스포츠뉴스DB]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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