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4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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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팬, 구단 홈페이지에 '박지성 감사 코너' 개설

기사입력 2012.07.09 10:40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이별의 시간이 점점 다가오고 있음을 느껴서일까. 현지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팬들도 박지성과의 작별을 준비 중이다.

맨유의 팬들이 공식 홈페이지에 있는 팬존 코너에 박지성에 감사하는 글을 쓰는 곳을 개설해 7년간 팀을 위해 헌신한 박지성에 따뜻한 작별 인사를 건네고 있다.

지난 2005년 7월 PSV 에인트호번(네덜란드)을 떠나 맨유 유니폼을 입은 박지성은 7시즌 동안 리그 우승 4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 1회,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 우승 1회 등 빛나는 업적을 팀에 안겼다.

자신이 맡은 역할을 묵묵히 다한 박지성은 이제 맨유를 떠나 새로운 도전을 앞두고 있다. 박지성은 2012/13시즌부터 퀸스 파크 레인저스(이하 QPR)에서 뛸 것으로 보인다.

떠나는 박지성에 맨유 팬들도 감사의 말을 보내고 있다. 공식 홈페이지 한편에 개설된 박지성에 보내는 감사의 코너(http://community.manutd.com/forums/t/239319.aspx) 댓글에는 박지성의 그간 활약에 고마움을 전하는 글이 줄을 잇고 있다.

팬들의 머리에도 박지성은 헌신과 매 경기 온 힘을 다하는 선수로 남아있다. "3개의 폐를 가진 박지성, 맨유를 향한 당신의 헌신을 결코 잊지 못할 것이다", "우리는 엄청난 선수와 시간을 보냈다. 특히 박지성의 지치지 않는 활동량은 잊지 못할 것이다", "올드 트래포드(맨유 홈구장)에서의 당신의 모든 기억을 잊지 못할 것이다. 환상적인 기억을 안겨다 준 당신에 감사한다" 등의 찬사가 이어지고 있다.

강팀을 상대로 유독 힘을 내는 박지성을 향해 농담 섞인 말도 있다. "중요한 경기, 중요한 시간에 많은 골을 넣어준 박지성, 아스널과 리버풀의 꿈을 뭉갠 그의 골의 감사한다. 하지만 우리 상대로는 득점은 참아줘", "QPR에서 잘하길 바라, 물론 맨유와 할 때는 예외야" 등의 글도 눈에 띄었다.

한편, 박지성은 9일 밤 11시(한국시간) 영국 런던에서 QPR 이적을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

[사진 = 박지성 (C) 엑스포츠뉴스 권태완 기자]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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