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7 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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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PR '맨유 선수 영입', 파비우에 이어 박지성까지?

기사입력 2012.07.07 10:01

김형민 기자


[엑스포츠뉴스=김형민 기자] 놀라움의 연속이다. 박지성의 QPR행의 정황이 여러 곳에서 포착되며 한국 축구팬들의 놀라움을 사고 있다.

영국 국영방송 BBC는 7일(한국시간) "퀸스 파크 레인저스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부터 박지성을 영입하기로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이적료는 500만파운드(한화 약 88억 원)로 알려졌다.

계약 기간이 1년 남은 상황이었다. 박지성은 지난해 8월 2년 재계약에 합의한 바 있다. 2012/2013 시즌까지 맨유 유니폼을 입고 뛸 수 있었다. 하지만 상황이 달라졌다. 영국 현지 언론들은 이적료 수입을 위해 맨유가 박지성을 QPR로 이적시키기로 결정한 것으로 보고 있다.

QPR은 다음 시즌을 앞두고 '선수 영입 작전'을 수행하고 있다. 박지성의 합류가 확정된다면 지난 2일 맨유의 측면 수비수 파비우 다 실바를 임대로 영입한 이후 두 번째 맨유 선수 영입이다.

2일 QPR은 파비우를 맨유로부터 1년간 임대하기로 결정했다고 알렸다. 맨유에서 경기출전을 보장받지 못했던 파비우는 결국 QPR로의 임대를 택했다.

이러한 QPR의 맨유 선수 영입은 마크 휴즈 감독의 영향도 적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휴즈 감독은 선수 시절 맨유에서 활약한 바 있다. 1980년부터 1995년까지 활약하며 467경기 163골을 기록했다. 또한 유난히 맨유 선수들의 기량을 높이 사는 휴즈 감독의 성향도 한몫한 것으로 보인다.

QPR은 이외에도 이번 여름 새로운 선수들로 전력을 보강했다. 영국 대표출신 골키퍼 로버트 그린부터 시작해 앤디 존슨, 라이언 넬슨, 삼바 디아키테 등을 영입했다. 공격과 수비라인에 모두 걸출한 선수들을 추가하며 다음 시즌 최상의 전력으로 나설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됐다.

과연 박지성이 다음 시즌 QPR의 줄무늬 유니폼을 입고서 그라운드에 나서게 될 지 관심이 집중된다.

[사진=박지성 (C) 엑스포츠뉴스 권태완 기자]


김형민 기자 sport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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