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여의도 KBS 신관, 김유진 인턴기자] 배우 윤은혜가 봉사활동에서 아이들에게 구슬 팔찌를 선물했다고 이야기하며 아이들을 위한 관심과 사랑을 당부했다.
윤은혜는 2일 오후 KBS 신관 5층 국제회의실에서 열린 '희망로드 대장정 Road for Hope'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봉사활동을 다녀온 소감을 밝혔다.
이 날 제작발표회에는 김경란 아나운서의 사회로 안성기(코트디부아르)와 보아(인도), 윤은혜(마다가스카르)가 참석했다.
'희망로드 대장정'은 KBS가 매년 특별기획하는 프로젝트로 8명의 스타가 8개국을 방문해 그 나라의 어려운 점을 소개하고 국민의 관심과 지원을 유도해 나눔을 실천하는 프로그램으로 2012년에는 '길 위의 아이들'을 주제로 제작됐다.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윤은혜는, "마다가스카르에 직접 가보니 상상했던 것보다 충격적인 장면이 많았고 그 속에서 살아가고 있는 아이들의 모습에 마음이 아파왔다"라고 말하며 "저라면 그런 데서 불평불만 안하고 살 수 있을까 생각이 들 정도였는데, 열악한 환경 속에서 살아가는 아이들을 보니 우리가 해 줄 수 있는 게 무엇일까 계속해서 고민하게 됐다"며 봉사활동을 다녀온 소회를 말했다.
이어 "마다가스카르가 세계 151번째 빈민국이라고 들었다. 하루에 1달러로 생활하는 아이들을 보면서 우리가 커피 한 잔 마실 돈을 아끼면 이 아이들은 온 가족이 행복할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면서 "스스로 반성도 많이 하고, 내 조그만 관심이 아이들을 살릴 수 있다고 생각하기에 많은 분들 역시 이 아이들에게 많은 관심 가져주셨으면 좋겠다"고 당부의 말을 잊지 않았다.
또 윤은혜는 "'우쿨렐레'를 연주하면서 아이들과 동요를 함께 부르고 구슬 팔찌를 만들어서 선물하기도 했다. 150개 정도 만들었던 것 같은데, 팔찌가 반짝반짝 빛나는 모습을 통해서 아이들도 희망을 잃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이었다"며 봉사활동에서 만난 아이들에 대한 애정을 전하기도 했다.
'희망로드 대장정'은 지난 2010년 총 8편을 방송한 결과 약 44억이라는 후원금이 걷혀 각국의 어린이들에게 대한민국의 사랑을 나눠줬던 경험을 시작으로, 지난 2011년에도 총 7편의 방송을 통해 약 120억 원이라는 기록적인 후원금이 걷혀 더 많은 사랑을 전할 수 있었다.
한편 총 8편으로 제작되는 이번 '희망로드 대장정 Road for Hope' 은 오는 7월 7일 오후 5시 35분 안성기 편을 시작으로 보아, 송일국 편이 전파를 타며 11월 중 윤은혜 편 방송에 이어 나머지 4편이 방송될 예정이다.
김유진 인턴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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