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6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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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프라이즈'…존 스탬프의 '죽음의 왈츠' 자신의 죽음을 예고한 작곡가

기사입력 2012.07.01 12:16 / 기사수정 2012.07.01 12:16

이아란 기자


[엑스포츠뉴스=방송연예팀] 자신의 죽음을 예견한 천재작곡가가 있었다.

1일 방송된 MBC '서프라이즈' 에서 천재 작곡가 존 스텀프가 남긴 악보와 그의 죽음을 둘러싼 의혹을 소개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작곡가 존 스텀프가 죽기 직전 남긴 '요정의 아리아와 죽음의 왈츠'라는 악보를 분석했다.

이 악보는 일반적인 악보와는 달리 '32분의 54박자', '66분의 66박자'등 알 수 없는 박자등이 등장하며, 연주가들은 물론 컴퓨터조차 연주가 불가한 빠른 속도의 곡을 연주하도록 지시하고 있다,

이 악보가 가진 의미에 대해서 분석한 존 스텀프의 조카는, 그가 음표들을 통해 사람들에게 메시지를 남겼다고 주장했다.

음표들이 표현하고 있는 형상들을 분석하면 "도와줘. 1시 21분에 칼을 든 누군가가 다가와서 상어가 있는 곳에서 나를 죽이려고 해."라는 메시지가 나온다고 한다. 실제로 그가 익사한 곳이 상어가 나오는 해변이라 그의 주장은 일면 신빙성을 얻었다.

그러나 학계에서는 그의 죽임이 단순 자살이며 이 악보는 존 스텀프의 장난에 불과하다는 반박이 나왔다.

이를 주장하는 학자들은 그가 평소 유머러스한 사람으로, 악보에 나와있는 '코끝으로 악기를 연주하라'등 과 같은 우스꽝스러운 지시들이 죽음예고를 받은 사람이 쓰기 어려운 표현이라는 근거를 들었다.

그러자 이번에는 존 스텀프의 친구가 등장했다. 그는 존 스텀프가 생전 빚쟁이들에게 시달렸다고 이야기하며, 그가 죽기 직전에 살인 예고장을 배달 받았다고 밝혔다. 존 스텀프가 그 예고장의 내용을 악보에 담아 자신에게 해석을 부탁했다는 것이다.

그러나 확실한 입장을 밝힐 존 스텀프가 없는 상황에서 그의 죽음과 기이한 악보는 여전히 미스터리로 남게 되었다.


한편, 이날 '서프라이즈'에서는 '존 스텀프와 악마의 왈츠', '사라진 트로이 보물', '의문의 유리병'에 대한 이야기가 방송됐다.

방송연예팀 enter@xportsnews.com

[사진 = 신비한TV 서프라이즈 ⓒ MBC 방송 캡처]

이아란 기자 방송연예팀 e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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