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1 0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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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스타전, K리그는 '추억' J리그는 '추모'

기사입력 2012.06.18 13:18 / 기사수정 2012.06.18 13:57

서영원 기자


[엑스포츠뉴스=서영원 기자]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2가 무더운 여름에도 열기를 더해가고 있다. 스플릿시스템 도입으로 빡빡한 일정을 소화하고 있는 K리그는 다음달 5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한국축구의 축제로 자리매김할 올스타전을 기다리고 있다.

이번 올스타전은 2002 한일월드컵 참여 멤버들과 K리그 올스타간의 한판 승부가 펼쳐진다. 팬들에겐 추억의 스타들과 현재 제일 잘나가는 K리그 선수들을 한자리에 볼 수 있는 좋은 기회다.

한국축구 올드팬과 어린 팬을 하나로 묶을 수 있어 기대감이 크다. 2002 월드컵 10주년을 기념해 열리는 이번 올스타전은 지도자로 활동하고 있는 황선홍, 홍명보, 최용수, 김태영 등의 현재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특히 2002 월드컵 기억이 희미한 성인 팬, 당시 기억이 없는 어린 팬들에게 월드컵 4강 신화를 간접적으로 체험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J리그는 다음달 21일 가시마사커스타디움에서 '동일본 대지진 부흥 지원 스페셜 매치'라는 이름으로 올스타전을 연다. 


J리그는 2002 월드컵 10주년임에도 대지진 부흥을 위해 올스타전을 기획했다. J리그는 수해지역 연고팀인 베갈타 센다이, 가시마 앤틀러스에 해외파 선수를 추가한 ‘Team As One’과 J리그 선발팀 경기를 추진 중이다.

지난 해는 일본대표팀과 J리그 선발팀간 경기를 치렀다. 하지만 2012 런던올림픽으로 일부 선수의 참여가 불투명해 참가팀을 특정 구단 위주로 꾸리게 됐다. J리그 선발팀은 온라인 투표와 J1,2 구단서 한 명씩 추천하는 방식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현지 언론에선 혼다 케이스케와 엔도 야스히토의 맞대결에 초점을 맞췄다. J리그는 올스타전 티켓 수익을 전액 수해지역 복구비용으로 기부할 예정이다. K리그와 J리그는 추억과 추모로 각기 다른 목적의 올스타전을 개최한다. 하지만 '팬들에게 행복을 주는 축구'라는 목표는 공통으로 한다. 

[사진 = 홍명보 ⓒ 한국 프로축구연맹 제공]


서영원 기자 schneider190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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