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18 06:59

적반하장 휴대폰 주인, "찾아줘도 난리야"…네티즌 분노

기사입력 2012.06.11 20:15 / 기사수정 2012.06.11 20:16

온라인뉴스팀 기자


▲적반하장 휴대폰 주인 ⓒ 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엑스포츠뉴스=온라인뉴스팀] '적반하장' 휴대폰 주인이 나타나 네티즌의사이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말 그대로 잃어버린 휴대전화를 찾아준 사람에게 화를 내고 범죄라며 사과를 요구하는 사람이 나타난 것이다.

지난 10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에는 '이래서 휴대전화 찾아주기 싫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해당 글에는 문자메시지를 캡처한 사진으로, 지난 9일 A씨가 한 공원에서 주운 휴대전화를 자신의 집 근처 지구대에 맡겨놨는데, 휴대폰 주인 B씨가 A씨에게 휴대전화를 찾으러 갈 때 택시비가 많이 나왔다며 불만을 드러내는 내용이다.

처음에 B씨는 A씨에게 "휴대전화 경찰서에 갖다 주신 분이죠? 덕분에 찾긴 했네요"라는 문자로 고마움을 표했다. 이에 A씨도 "찾아서 다행이네요"라고 답했다.

하지만 이내 B씨는 그냥 근처에 두면 되지 왜 굳이 멀리 가져다 놨냐며 불만을 드러냈고 A씨는 그쪽 지리를 몰라 집에 들어오는 길에 맡긴 것이라며 상황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B씨가 "남의 물건 함부로 주워가면 범죄니 조심하세요"라며 적반하장인 태도를 보인다. 이에 격분한 A씨는 "주운 물건을 경찰서에 갖다 주지 않는 것이 오히려 범죄가 된다. 잃어버린 물건을 새벽에 찾아준 것을 고맙게 생각해야지 택시비 내놓으란 식으로 범죄자로 대우하냐"면서 따졌다.

하지만 B씨는 "남의 것 주워서 그렇게 멀리 가면 당연히 열 받는 거 아니에요? 어이가 없어서. 내가 찾아달란 것도 아닌데 무슨 대단한 일 한 듯 하시네. 사과하려면 똑바로 하세요. 사과하시라구요"라며 사과까지 요구했다.

해당 문자메시지를 본 네티즌들은 "말 그대로 적반하장 휴대폰 주인", "휴대전화 주인이 진짜 미쳤네", "당하지 않았는데도 짜증난다", "휴대폰 주인 적반하장이 따로 없네", "세상에 이상한 인간이 왜 이렇게 많은 거야", "찾아줘도 난리야"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팀 press@xportsnews.com 


온라인뉴스팀 press@xportsnews.com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

주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