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5 0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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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진행 스리런-김혁민 완투승' 한화, 롯데에 완승

기사입력 2012.06.05 21:14 / 기사수정 2012.06.05 21:16

강산 기자


[엑스포츠뉴스=대전, 강산 기자] 한화 이글스가 롯데 자이언츠를 꺾고 분위기 반전의 계기를 마련했다.

한화는 5일 대전구장서 열린 2012 팔도 프로야구 롯데와의 경기에서 3경기 연속 스리런포를 터뜨린 최진행의 활약과 선발 김혁민의 호투에 힘입어 8-2로 완승을 거뒀다. 이로써 한화는 시즌 18승(29패)째를 기록했다. 반면 롯데는 2연패에 빠졌다. 한화 선발 김혁민은 9이닝을 홀로 책임지며 홈런 1개 포함 8안타를 허용했지만 9개의 탈삼진을 곁들이며 무사사구 2실점, 시즌 3승째를 생애 첫 완투승으로 장식했다. 

선취점은 롯데의 몫이었다. 롯데는 2회초 선두 타자로 나선 박종윤이 상대 선발 김혁민의 148km/h 직구를 통타, 우측 담장을 넘는 솔로 홈런을 터뜨려 1-0으로 앞서나갔다.

하지만 한화는 롯데의 계속되는 실책을 틈타 역전에 성공했다. 한화는 3회말 선두 타자 이대수가 상대 유격수 문규현의 실책으로 출루한 뒤 정범모의 2루타 때 홈을 밟아 1-1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계속된 1사 1, 3루 상황에서는 한상훈의 땅볼 타구를 1루수 박종윤이 놓치면서 3루 주자가 홈인, 2-1 역전에 성공했다.

이것이 끝이 아니었다. 이후 장성호가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김태균이 좌전 안타를 터뜨려 3-1, 점수차를 벌렸고 최진행의 좌월 스리런 홈런까지 이어지며 6-1, 순식간에 점수차를 5점까지 벌렸다. 한화는 4회말에도 1사 후 오선진의 안타와 상대 실책으로 만든 1사 1, 2루 기회에서 강동우의 중전 안타때 2루 주자가 홈인, 7-1을 만들었다. 이후 장성호의 좌전 적시타까지 더해져 8-1, 승부를 갈랐다. 롯데는 7회초 2사 2루 기회에서 김사훈의 좌익선상 3루타로 1점을 만회했지만 승부를 뒤집기엔 역부족이었다.

한화 타선에서는 강동우가 4타수 3안타 1타점으로 가장 뜨거운 방망이를 자랑했다. 장성호도 4타수 2안타로 멀티 히트를 기록했다. 최진행은 3경기 연속 스리런 홈런을 터뜨리며 장타력을 뽐냈고 김태균도 1안타 1타점으로 승리에 힘을 보탰다.

롯데 선발 이용훈은 수비 불안에 울었다. 이용훈은 4이닝 동안 77개의 공을 던지며 홈런 1개 포함 7피안타 3탈삼진 8실점했다. 하지만 자책점은 단 1점에 불과했다. 3회와 4회 발생한 수비 실책 3개가 이유였다. 타선에서는 박종윤이 선제 솔로 홈런을 기록하며 활약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사진=최진행, 김혁민 ⓒ 엑스포츠뉴스 DB, 한화 이글스 구단 제공]



강산 기자 posterbo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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