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4 2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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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속한 수비' 고원준, LG전 5.1이닝 13피안타 1자책 '패전'

기사입력 2012.05.29 20:18 / 기사수정 2012.05.29 22:01

강산 기자



[엑스포츠뉴스=강산 기자] 롯데 자이언츠 투수 고원준이 수비 도움을 받지 못해 패전의 멍에를 썼다.

고원준은 29일 부산 사직구장서 열린 2012 팔도 프로야구 LG 트윈스전에 선발 등판, 5.1이닝 동안 95개의 공을 던지며 13피안타 2탈삼진 4실점(1자책)으로 패전의 멍에를 썼다. 이날 고원준은 수비의 도움을 받지 못했다. 고원준의 4실점 중 자책점은 1점에 불과했다. 특히 5회초 2사 후 중견수 전준우가 플라이볼을 놓치면서 투구수도 급격히 불어난 점이 아쉬웠다. 2회초 실점도 좌익수 김주찬의 실책에서 비롯됐다.
 


고원준은 1회초 선두 타자 박용택을 유격수 땅볼, 김용의를 삼진 처리한 뒤 이병규(배번 7번)에게 안타를 허용했다. 하지만 후속 타자 최동수를 우익수 뜬공 처리, 큰 위기 없이 1회를 마쳤다.

2회초에는 선두 타자 이병규(배번 9번)를 좌익수 실책으로 2루까지 보냈다. 이후 정성훈을 1루수 직선타, 김태군을 2루 땅볼 처리했지만 서동욱에게 2루수 방면 내야 안타를 맞아 3루 주자가 홈인, 첫 실점을 허용했다. 하지만 오지환을 2루 땅볼로 돌려세우며 추가 실점 없이 2회를 마감했다.

3회초에는 선두 타자 박용택을 중견수 뜬공 처리한 뒤 김용의에게 안타와 도루를 허용, 1사 2루 위기에 몰렸다. 이후 이병규를 좌익수 뜬공 처리했지만 최동수에게 좌전 안타를 맞아 2루 주자가 홈인, 2점째를 내줬다. 하지만 이병규를 투수 땅볼 처리, 추가 실점은 막아냈다. 4회에는 2사 후 서동욱, 오지환에게 연속 안타를 맞고 위기에 몰렸지만 박용택을 2루 땅볼 처리, 4회를 마쳤다.

5회가 문제였다. 고원준은 5회초 1사 후 이병규와 최동수에게 연속 안타를 맞고 1사 1, 2루 위기에 몰렸다. 이 상황서 이병규에게 안타를 허용했지만 2루 주자를 홈에서 아웃시키며 위기를 넘기는 듯했다.


하지만 후속 타자 정성훈의 타구를 중견수 전준우가 잡지 못하는 바람에 1점을 내준 뒤 김태군에게 2루수 방면 내야 안타를 맞고 4점째를 내줬다. 이후에도 서동욱에게 1루수 방면 내야 안타를 맞아 2사 만루 위기에 몰렸지만 오지환을 삼진 처리, 더 이상은 실점하지 않았다.

고원준은 6회에도 마운드에 올랐지만 선두 타자 김용의에게 좌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맞고 강영식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바뀐 투수 강영식이 추가 실점을 막아내면서 고원준의 자책점은 늘어나지 않았다. 하지만 팀이 동점을 만들지 못하고 3-5로 패하면서 고원준은 패전투수가 되고 말았다. 안타 13개를 허용하며 불안함을 노출했지만 수비에서의 아쉬움도 분명 있었다.

[사진=고원준 ⓒ 엑스포츠뉴스 DB]
 



강산 기자 posterbo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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