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3 2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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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사자기 고교야구] 덕수-북일고, 4강 합류

기사입력 2012.05.29 09:57 / 기사수정 2012.05.29 09:57

김현희 기자


[엑스포츠뉴스=김현희 기자] 황금사자를 차지하기 위한 각 고교 야구부의 열전이 이제 막바지로 접어드는 가운데, 서울지역 3학교가 4강에 오르는 저력을 과시했다.

28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제66회 황금사자기 전국 고교야구 선수권대회(겸 전반기 주말리그 왕중왕전. 동아일보, 스포츠동아, 대한야구협회 공동 주관)'에서 덕수고가 에이스 조영빈이 이끄는 대전고에 영봉승을 거둔 데 이어 북일고와 신일고의 일전에서는 북일고가 콜드게임 승리를 거두며 우승 후보다운 면모를 보였다.

덕수고 6 - 0 대전고

두 명의 에이스를 보유한 양 교의 흥미로운 대결에서는 덕수고가 승리하며, 오랜만에 황금사자기 4강에 올랐다. 덕수고는 1회 말 공격서 5번 임병욱의 2타점 적시타로 선취점을 낸 데 이어 2회 공격에서도 유영준의 적시타로 한 점을 더 달아나며 기세를 올렸다. 그리고 8회 말 마지막 공격에서는 또 다시 임병욱이 중전 적시타를 기록한 데 이어 임동휘와 김하민도 각각 적시타와 밀어내기 볼넷을 얻어내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마운드에서는 덕수고 2학년 에이스 중 한 명인 한주성이 9이닝 2피안타 무실점 완봉 역투로 4강행을 이끌었다. 반면 대전고는 에이스 조영빈이 초반에 부진한 데 이어 또 다른 속구 투수 조상우가 등판하지 못하는 등 악재 속에 8강행에 만족해야 했다.

북일고 9 - 0 신일고(7회 콜드)

북일고는 매년 신일고만 만나면 재미를 못 봤다. 2009 청룡기 대회에서는 우승컵을 내줘야 했고, 지난해에도 황금사자기에서 최동현에 막혀 초반 탈락하는 불운을 맛봤기 때문이었다. 그 설움을 이번 대회 한 방에 날렸다. 1회 말 공격서 심재윤의 희생 플라이와 신승원의 적시타로 두 점을 가볍게 선취한 북일고는 2회 말 공격서 타자 일순하며 대거 6점을 뽑아내는 저력을 과시했다. 이 과정에서 4번 강승호와 6번 신승원이 각각 2타점씩을 합작했다. 6회 말 마지막 공격에서는 상대 와일드 피치 두 개로 한 점을 더 추가하는 등 비교적 쉽게 4강 무대에 올랐다. 마운드에서는 북일의 우완 정통파 윤형배가 6이닝 2피안타 무실점(9탈삼진) 역투를 펼치며, 팀의 4강행을 이끌었다.

28일 경기를 끝으로 4강팀이 모두 가려진 제66회 황금사자기 전국 고교야구 선수권대회는 다음주 토요일인 6월 2일과 3일에 걸쳐 준결승전과 결승전을 치른다. 주관 방송사인 종합편성채널 '동아TV 채널A'에서 주요 경기를 생중계할 예정이다.

제66회 황금사자기 전국 고교야구 선수권대회 4강전 일정(6/2)

제1경기(12:00) 서울 덕수고등학교 vs 천안 북일고등학교(A채널 생중계)
제2경기(15:00) 서울 장충고등학교 vs 서울 충암고등학교

[사진 © 엑스포츠뉴스 DB]

김현희 기자 SPORT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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