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5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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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시, 결승전서도 득점포…73골로 시즌 마무리

기사입력 2012.05.26 07:54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기록파괴자'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가 시즌 최종전서 골을 기록하며 유럽 축구사를 또 한 번 새로 썼다.

메시는 26일(이하 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에 위치한 비센테 칼데론 경기장에서 열린 '2011/12 스페인 코파 델 레이' 결승전 FC바르셀로나와 아틀레틱 빌바오와 경기서 1골을 기록하며 팀의 3-0 승리를 이끌었다.

어김없이 선발 출전한 메시는 전반 초반부터 가벼운 몸놀림을 보이며 90분 내내 바르셀로나의 공격을 이끌었다.

메시가 빛난 것은 전반 20분이었다. 상대의 패스미스로 역습 기회에 나선 메시는 이니에스타와 월패스를 통해 문전 앞까지 침투했고 각이 없는 상황에서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빌바오의 골망을 흔들었다.

메시의 골은 점수 차를 2-0으로 벌리는 데 성공하며 빌바오의 추격의지에 찬물을 끼얹었다. 흐름을 가져온 바르셀로나는 곧바로 페드로의 골까지 터지며 일찌감치 우승을 확정지었다.

올 시즌 쉴새없이 득점포를 가동한 메시는 시즌 마지막 경기서도 골을 기록하며 유럽 한 시즌 최다골 기록을 73골로 늘렸다.

이달 초 게르트 뮐러(독일)가 보유한 유럽 한 시즌 최다골 기록을 갈아치운 메시는 내친김에 70골 고지까지 넘어서며 전무후무한 대기록을 작성했다. 리그 최종전서 침묵하며 72골로 시즌을 마무리하는 듯 했던 메시는 올 시즌 마지막 경기였던 이날 결승전의 부담을 이겨내며 시즌 득점을 73골로 늘리는 데 성공했다.

유럽 한 시즌 최다골(73골)과 프리메라리가 한 시즌 최다골(50골), 사상 첫 챔피언스리그 4년 연속 득점왕 등 한 시즌에 한 번 하기도 힘든 일을 메시는 올 시즌 모조리 달성하며 현존 최고의 선수임을 입증했다.

[사진 = 메시 (C) 바르셀로나 홈페이지 캡쳐]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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