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킬러' 넥센, LG잡고 분위기 반전 성공할까

[엑스포츠뉴스 = 김영민 기자] 부진의 늪에 빠진 넥센이 LG를 만났다.

시즌 초반 돌풍을 일으키던 넥센은 지난 주 1승 1무 4패로 부진하며 위기를 맞았다. 투수진이 초반보다 다소 부진했지만 타선은 뒷심을 보이는 등 전체적으로 나쁘지만은 않다. 그러나 중요한 순간에서 무너지며 6경기에서 1승 밖에 거두지 못했다. 지난주 좋지 않은 성적을 거둔 넥센의 이번 주중 3연전 상대는 LG다. 유독 LG에게 강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 넥센이 분위기 반전에 성공할 수 있을까?

넥센은 LG에게 유독 강한 모습을 보였다. 지난시즌 넥센은 7위와도 멀찌감치 거리를 두며 꼴찌를 차지했다. 하지만 넥센은 그런 가운데서도 LG에게 유독 강한 모습을 보였다. 넥센은 LG를 상대로 12승 7패의 상대전적을 기록하며 다른 7개구단 중 유일하게 LG에만 우위를 보였다.

특히 두팀은 19번의 경기 중 9번의 경기에서 1점차 승부 5번의 경기에서 연장승부를 기록하며 접전을 펼쳤고 LG는 총력전을 펼치는 가운데 넥센에게 패배하며 포스트시즌 진출에도 실패하고 말았다.

올시즌도 다르지 않았다. 넥센은 지난달 4월 24일 LG와의 첫 대결을 펼쳤다. 이전까지 5승 6패를 기록하고 있던 넥센은 이날 LG를 맞아 승리하며 5할대 승율에 진입했다. 이어 다음날 이어진 경기에서는 2-6으로 뒤지고 있던 넥센이 8,9회 거짓말처럼 8점을 득점하며 LG에 9-7로 역전승을 거뒀다. 넥센과의 경기 전까지 6승 4패로 상승세를 달리던 LG는 넥센에게 2연패하며 주춤하게 됐다.

넥센은 LG와의 3연전이 무척 중요하다. 특별한 전력누수는 없지만 자칫 계속되는 패배에 팀 분위기가 전체적으로 가라앉을 수 있다. 부진한 한주를 보냈던 넥센이 LG를 잡고 분위기 반전에 성공할 수 있을지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사진=강윤구 ⓒ 넥센 히어로즈 구단 제공]


김영민 기자 sexydubu03@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