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07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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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상훈 결승타 포함 5안타' 한화, 삼성에 위닝시리즈

기사입력 2012.05.06 17:27 / 기사수정 2012.05.06 17:27

강산 기자


[엑스포츠뉴스=강산 기자] 한화 이글스가 삼성 라이온즈를 꺾고 올 시즌 2번째 위닝시리즈를 기록했다.

한화는 6일 대구구장서 열린 2012 팔도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와의 시즌 5번째 맞대결서 5안타를 몰아친 '명품 수비' 한상훈의 결승타와 선발 김혁민의 호투에 힘입어 7-3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한화는 지난 광주 KIA전 2승에 이어 올 시즌 2번째 위닝시리즈를 기록하게 됐다. 반면 삼성은 전날 영봉승의 좋은 흐름을 이어가지 못했다.

한화 선발 김혁민은 7이닝 동안 6피안타 2탈삼진 1볼넷 3실점으로 호투, 시즌 첫 선발 등판에서 선발승을 따내는 기쁨을 누렸다.

선취점은 한화의 몫이었다. 득점 과정도 좋았다. 한화는 1회초 선두 타자 강동우의 볼넷에 이은 한상훈의 2루타로 무사 2, 3루 기회를 잡았다. 이후 장성호의 2루 땅볼과 김태균의 좌전 적시타로 2명의 주자가 모두 홈을 밟아 2-0, 먼저 앞서나갔다.

삼성도 1회말 김상수의 몸에 맞는 볼에 이은 도루, 박한이의 유격수 방면 내야 안타로 만든 무사 1, 3루 기회에서 이승엽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만회, 1-2로 추격했다. 2회말에도 2사 후 배영섭의 안타에 이은 도루로 만든 2사 2루 기회를 잡았다. 이 상황에서 상대 투수 김혁민의 폭투로 배영섭이 홈까지 질주해 득점에 성공,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하지만 한화는 4회초 이대수의 2루타와 최승환의 볼넷, 이여상의 안타로 만든 2사 만루 기회에서 한상훈의 적시타로 1점을 더해 3-2, 다시 앞서나갔다. 이후 한화는 단 한차례도 역전을 허용치 않아 한상훈의 안타는 결승타가 됐다. 한화 6회초 2사 후 한상훈이 우중간을 가르는 3루타를 터뜨린 뒤 장성호의 적시타까지 터져 1점을 추가, 4-2로 달아났다.

한화는 7회 들어 쐐기점을 뽑았다. 한화는 7회초 공격서 상대 투수 정인욱의 제구 난조를 틈타 볼넷 3개로 1사 만루 기회를 잡았다. 이 상황에서 이여상과 한상훈의 적시타로 2점을 보태 6-2로 격차를 더욱 벌렸다. 삼성은 7회말 공격서 1사 후 배영섭의 2루타에 이은 도루, 진갑용의 안타를 묶어 1점을 만회, 3-6까지 따라붙었다.

하지만 한화는 8회초 선두 타자 김태균의 안타에 이은 대주자 이학준의 도루, 김경언의 땅볼로 만든 1사 3루 기회에서 고동진의 우전 적시타로 1점을 추가, 7-3을 만들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한화는 선발 김혁민에 이어 8회부터 마운드에 오른 박정진과 9회 등판한 데니 바티스타가 각각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내며 팀 승리를 지켜냈다.

타선에서는 주장 한상훈이 4회초 결승타 포함 5타수 5안타 2타점의 맹타를 휘두르며 팀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특히 한상훈은 단타 3개와 2루타, 3루타를 기록, 싸이클링 히트에 홈런 1개만을 남겨뒀지만 아쉽게 기록 달성에는 실패했다. '돌아온 거포' 김태균도 3안타를 터뜨리며 지난 2경기 무안타의 설움을 씻어냈고 1군에 복귀한 최진행도 안타를 추가하며 부활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삼성 선발 배영수는 5.2이닝 동안 10피안타 4탈삼진 3볼넷 4실점, 시즌 첫 패전의 멍에를 썼다. 배영수에 이어 등판한 정인욱은 1.1이닝 동안 2피안타 2볼넷 2실점, 1군 첫 등판에서 다소 아쉬운 모습을 보였다. 타선에서 '젊은 사자' 배영섭이 3안타, 손주인이 2안타로 멀티 히트를 기록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라이온 킹' 이승엽은 희생플라이로 1타점을 올렸지만 안타를 추가하진 못했다.



[사진=한화 이글스 선수들, 5타수 5안타를 기록한 한상훈 ⓒ 엑스포츠뉴스 DB]



강산 기자 posterbo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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