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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트너, "김연아 그리워하는 피겨 팬들 많다"

기사입력 2012.05.03 17:43 / 기사수정 2012.05.03 21:26

조영준 기자


[엑스포츠뉴스=올림픽공원, 조영준 기자] 지난 2011~2012 시즌 세계선수권 우승자인 카롤리나 코스트너(25, 이탈리아)가 처음으로 김연아(22, 고려대)의 아이스쇼에 출연한다.

코스트너는 3일 오후 서울 송파구 올림픽체조경기장 특설 아이스링크에서 열린 'E1 올댓스케이트 스프링 2012'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각종 대회에서 김연아의 경쟁 상대였던 코스트너는 처음으로 아이스쇼 무대에서 연기를 펼치게 됐다.

코스트너는 "이 쇼에 대해 좋은 얘기를 많이 들었다. 출연진의 한 명이라 매우 영광스럽고 공연에 대한 기대감이 높다"고 말했다.

김연아는 그동안 경쟁 관계에 있었던 코스트너와 처음으로 아이스쇼 무대에 서는 소감을 밝혔다. 김연아는 "경쟁 대회를 마치면 갈라쇼를 한다. 함께 군무를 맞추고 연기를 펼치면 경쟁 관계였던 점은 잊고 마음이 풀린다. 코스트너는 처음으로 올댓스케이트 쇼에 출연하는데 좋은 추억을 만들었으면 한다"고 밝혔다.

코스트너는 지난 3월, 프랑스 니스에서 열린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당시 김연아가 없는 무대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소감에 대해 "많은 피겨 팬들과 피겨 관계자들은 김연아를 그리워한다. 하지만 김연아의 앞날은 그녀 스스로가 내릴 결정"이라고 신중한 입장을 취했다.

지난 2010년 벤쿠버 동계올림픽에서 극심한 부진을 보였던 코스트너는 한동안 슬럼프에 빠졌다. 그러나 올 시즌 출전한 5개대회에서 정상을 차지했고 생애 처음으로 세계선수권 정상에 등극했다. 코스트너는 피겨 선수로서는 환갑인 25세의 나이에 전성기를 맞이하고 있다.

[사진 = 카롤리나 코스트너 (C) 엑스포츠뉴스 권태완 기자]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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