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강산 기자] '추추 트레인' 추신수(30, 클리블랜드 인디언스)가 복귀전에서 무안타에 그쳤다. 타격감 회복에 조금 더 시간이 필요해 보인다.
추신수는 3일(이하 한국시각) 시카고 US셀룰러필드서 열린 2012 메이저리그 시카고 화이트삭스전에 6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장, 5타수 무안타 삼진 2개를 기록, 안타 추가에 실패했다. 이로써 추신수의 타율은 종전 2할 3푼 7리에서 2할 1푼 9리(64타수 14안타)로 하락했다. 특히 추신수는 1회와 3회 2사 만루 기회에서 연속 삼진으로 물러나 아쉬움을 남겼다.
1회초 2사 만루 상황에서 첫 타석에 들어선 추신수는 상대 투수 필립 엄버의 5구 82마일 커브에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3회초 2사 만루 상황에서도 엄버의 커브에 당했다. 추신수는 볼카운트 0-2에서 엄버의 79마일 커브에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나며 1회에 이어 또다시 만루 기회를 무산시키고 말았다.
추신수는 5회 세번째 타석에서도 엄버의 3구 커브를 건드려 투수 땅볼로 물러났고 8회초 네번째 타석에서는 상대 투수 윌 오맨의 타구를 잘 밀어쳤지만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9회초 마지막 타석에서는 1사 3루의 득점 기회를 맞았지만 1루 땅볼로 물러나며 타점을 올리는데 실패했다.
양 팀 선발투수들은 나란히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하며 활약했지만 승패를 기록하진 못했다. 클리블랜드 선발 조시 톰린은 6이닝 동안 홈런 1개 포함 5피안타 4탈삼진 3실점, 화이트삭스 선발로 나선 '퍼펙트 피처' 엄버도 6이닝 동안 홈런 1개 포함 4피안타 6탈삼진 6볼넷 3실점을 기록했지만 승리투수와는 인연을 맺지 못했다.
한편 클리블랜드의 유니폼을 입게 된 쟈니 데이먼은 이날 1번 타자 중견수로 시즌 첫 선발 출장했지만 3타수 무안타 1볼넷에 그쳤다.
이날 클리블랜드는 3-3으로 팽팽히 맞선 8회초 2사 1, 2루서 터진 잭 해너한의 결승 2루타와 9회초 터진 트래비스 해프너의 쐐기 투런포에 힘입어 6-3으로 승리했다.
[사진=추신수 ⓒ OBS 제공]
강산 기자 posterboy@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