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25 23:31
스포츠

초토화 당한 넥센, 박병호로 그나마 위안

기사입력 2012.05.02 08:25 / 기사수정 2012.05.02 08:25

김영민 기자


[엑스포츠뉴스 = 김영민 기자] 넥센의 목동구장이 롯데에게 초토화 당했지만, 박병호로 그나마 위안을 삼을 수 있는 경기었다.

넥센 히어로즈가 1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2 팔도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서 롯데에게 16안타를 내주며 1-11로 맥없이 무너졌다. 최근의 상승세가 무색한 패배였지만 박병호의 선전이 그나마 위안이다.

넥센은 이날 경기에서 단 3안타 밖에 뽑아내지 못했다. 이날 롯데의 투수진이 8개의 볼넷을 내주는 등 압도적인 모습이 아니었음에도 넥센타자들은 좀처럼 안타를 만들어내지 못했다. 넥센은 박병호가 2안타, 서건창이 1안타를 뽑아낸 것이 전부다. 게다가 수비진이 매끄럽지 못한 수비를 펼치며 스스로 경기를 어렵게 만들었다.

그나마 위안은 4번타자 박병호의 멀티히트다. 박병호는 특유의 장타력으로 장타와 타점을 양산해 냈지만 컨택에 약점을 보이며 시즌 초 2할대 언저리의 타율에 머물렀었다. 하지만 최근 다섯경기에서 17타수 7안타를 기록하며 살아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제아무리 4번타자의 장타력이 중요하다고 해도 정확성이 떨어진다면 그 위력은 훨씬 떨어지게 된다.

최근 넥센의 3번, 5번타자인 이택근, 강정호가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기 때문에 박병호만 살아난다면 넥센의 클린업 트리오는 나머지 7개구단에서 가장 강력한 화력을 자랑하게 된다. 박병호를 중심으로 한 넥센의 클린업 트리오가 2~3일 이어질 롯데와의 경기에서 이날의 완패를 설욕할 수 있을지 지켜봐도 좋을 전망이다.

[사진= 박병호 © 엑스포츠뉴스 DB]

김영민 기자 sexydubu03@naver.com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

주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