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동 고백 ⓒ SBS 방송화면
[엑스포츠뉴스=방송연예팀] 방송인 김제동이 말하는 것에 대한 두려움을 고백했다.
지난 29일 밤 방송된 SBS '정재형 이효리의 유앤아이'(이하 '유앤아이')에서는 김제동이 출연해 SBS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 MC임에도 불구하고 말하는 것이 두렵다고 솔직한 심경을 전했다,
이날 방송에서 김제동은 "무슨 말을 하면 이렇게 해석되기도 하고 저렇게 해석되기도 해서 말하는 것이 두려워졌다"며 "나도 웃기고 싶은데 잘 안 된다"고 털어놨다.
그는 "정말 잘하고 싶고, 웃기고 싶지만 잘 안 된다"면서 "이경규 씨가 주된 질문을 하고 혜진 씨가 직설화법을 하니 저는 그냥 계속 들어요"라고 설명했다.
그래서 늘 듣는 역할을 한다며 "예전에는 내가 잘난 줄 알았다. 그 자신감이 어느 정도였냐면 무조건 툭 던져서 반응이 좋다 싶으면 내가 한 이야기고, 아니면 소크라테스가 했다고 말했다"고 과거를 회상했다.
결국, 김제동은 사회자로서의 갈등은 있지만 경청이 중요함을 깨달았다며 "이제는 누군가에게 이야기를 해주는 사람이 아니라 남의 이야기를 듣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김제동은 직접 기타를 치며 김광석의 '너무 아픈 사랑은 사랑이 아니었음을'을 열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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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연예팀 추민영 기자 enter@xportsnews.com